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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새 친구 옛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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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는 옛 친구가 좋고 옷은 새 옷이 좋다"는 말이 있듯이 미국 속담에"새 친구가 은이라면 옛 친구는 금이다."가 있다. 벌써 이십 년 전쯤 당시로는 초대박 관객몰이를 한 영화 중에'친구'라는 영화가 있었다. 그 중 나왔던 명대사"괜찮다 친구끼리 미안한 거 없다." 에서 조폭 세계를 미화한다는 우려도 있긴 했지만 늘 정겹게 다가오는 친구라는 부름이 다시금 의미를 새겨보게 되는 감상을 남겼다. 친구라는 한자 뜻 자체가"가깝게 오랜 사귄 사람" 아니던가.

 

요즘은 사람 친구보다는 스마트폰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더 가까운 친구가 된 세상이라 해도 그리 틀린 말이 아닐 듯싶을 정도다. 사람들은 나를 속이고 실망시키지만 내 손 안에 있는 스마트폰 간절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는 견공은 한 시도 떼어 놓지 못할 그 무엇이다. 두보(杜甫)의 시에'구우금우(舊友今友)'가 있다. 오래 된 옛 친구와 새로운 친구라는 제목으로서 "장안(長安)의 여행길에 병이 나서 자리에 누었더니 문병을 오고가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옛 친구들은 왔으나 새 친구들은 아니 왔네" 라고 읊은 것이다 "와병장안여차(臥病長安旅次) 다우심상거마지객( 多雨尋常車馬之客) 구우래금우불래(舊雨來今雨不來)" 친구는 옛 친구가 좋다는 우리 속담의 중국판 감흥이다.

 

친구끼리 최소한 신의가 있는지는 상대방으로부터 이득을 얻고자 함이 아니라 배신과 같은 악연을 경계하고자 함이다. 나와 상충되는 오행 또는 사주에 상관 겁재가 왕하면 신의가 없어 인간관계에 실망을 줄 소지가 높다. 특히 동업은 금물이다. 그러나 정말 진실 된 친구 사이라면 내게 어떤 피해를 줘도"괜찮다 친구끼리 미안한 거 없다." 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 친구가 있다면 분명 성공한 인생이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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