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2020년 3분기 이후 8개 분기 연속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비율은 0.41%로 전분기 말 대비 0.03%포인트(p)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2019년 6월 말 0.71%, 지난해 6월 말 0.54%로 부실채권비율은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부문별 부실채권비율을 살펴보면 기업여신이 0.55%로 전분기 말 대비 0.06%p 하락했다. 가계여신은 0.17%, 신용카드채권은 0.87% 으로 같은 기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가계여신 중 기타신용대출은 0.30%으로 유일하게 0.02%p 상승했다.
2분기 중 새롭게 발생한 부실채권은 2조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7% 증가했다. 액수로 보면 5000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1분기 중 신규부실이 큰폭으로 감소한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설명했다.
은행이 같은 기간 정리한 부실채권 규모는 2조9000억원으로 3.6%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상·매각(1조3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8000억원) ▲여신 정상화(6000억원) ▲출자전환(1000억원) 순이다.
총 부실채권은 10조3000억원으로 5.1% 감소했다. 기업여신이 8조6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83.8%를 차지하며 가계여신(1조5000억원), 신용카드채권(1000억원) 순이다.
6월 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05.6%로 전분기 말 대비 24.0%p 상승했다.
금감원은 "부실채권비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대손충당금 잔액이 꾸준히 증가하는 등 자산 건전성 지표가 양호한 수준"이라며 "다만 정부 금융지원 조치에 따른 지표 착시가능성, 대내외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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