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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금융일반

이복현 금감원장, 취약계층 지원 박차…이번주만 현장 '5곳' 방문

금감원장, 금융권에 소상공인 위한 주도적 지원 거듭 요청
"취약차주 지원, 시장경제 원리와 상충되지 않아"
"자영업자 컨설팅 프로그램 확대 필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가운데)이 7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취약차주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금융권 간담회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진영기자 son@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이번 주에만 취약차주 지원 관련 현장 5곳을 방문하며 금융권의 자발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달 말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연장 조치 시한이 종료됨에 따라 금융권의 협조를 구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7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취약차주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각 금융업권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개최한 간담회에는 5개(은행·생명보험·손해보험·여신금융·저축은행) 금융협회장 및 시중은행장, 상호금융중앙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당국 차원의 대책만으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의 연착륙을 유도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이 유동성 부족 등으로 상환불능에 빠진다면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이 될 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건전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많은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자금사정 악화에 대응해 대출을 크게 늘린 상황에서 급격한 금리상승이 이자상환부담 증가로 이어지면서 채무상환능력의 저하가 우려된다"며 "당국차원의 대책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금융권의 자율적인 역할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 원장은 금융권 건전성과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경제상황 고려도 거듭 당부했다.

 

그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의 연착륙은 우리 국민경제 뿐만 아니라 금융권 건전성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채무상환 의지는 있으나,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에 처한 차주에 대해 일종의 '넛지'와 같이 금융회사가 약간의 도움을 줘서 정상화를 유도하는 것은 시장경제 원리와 상충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이러한 상생노력으로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중장기적인 동반자 관계를 확고히 한다면 금융회사의 수익기반이 더욱 탄탄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금융권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원장은 취임 이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간담회 현장을 다니며 시중은행에 취약계층 지원을 독려하는 행보를 꾸준히 보여왔다.

 

지난 5일 이 원장은 '금융 현안 관련 중소기업·소상공인 업계 간담회'와 '찾아가는 KB소호 멘토링스쿨'에 참석해 2020년 4월부터 시행 중인 만기 연장·상환유예 조치의 연착륙 방안과 달부터 시행될 '새출발기금'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듣고 민간의 자율적인 지원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이 원장은 "취약계층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금융회사가 경영컨설팅·취업 지원 등 비금융서비스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새출발기금 등 정부의 다양한 민생 금융지원 방안이 차질없이 집행되도록 지원하는 등 취약계층의 자금부담 경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지난 6일엔 서울의 한 자영업자 사업장을 찾아 자영업 컨설팅확대를 독려하며 대출·금리 등 금융 지원 외에도 컨설팅 등 비금융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이 원장은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8일 서울 한 전통시장을 찾아 나눔 활동을 펼치고 시장 상인들의 목소리를 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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