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청약열기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 추석 이후 공급되는 분양물량이 가라앉은 시장 분위기를 반전시킬지 주목된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추석 이후 9~12월 전국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16만2892가구로 집계됐다. 올해 아파트 분양예상 실적의 40%를 차지하는 수준이며, 실제 분양이 이뤄지면 지난해 동기간 분양실적(15만7600가구)보다 5000여 가구가 늘어난다.
추석 이후 연말까지 일반분양을 준비 중인 전국 재건축, 재개발 사업지는 53곳에 달한다. 정비사업 사업지는 분양가 산정, 시공단 갈등 등으로 일정 변동이 크다. 지방도시는 저조한 분양률로 인한 미분양 리스크 등을 고려해 분양 일정을 미룰 가능성이 높다.
연말까지 계획된 분양 물량을 모두 소화할 경우 향후 공급시장의 숨통이 트일 수 있겠지만, 분양가 상승과 경기불황 여파로 인해 단지별 청약 성패는 더 뚜렷해질 전망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청약 불패로 꼽혔던 서울도 최근 청약미달 단지가 나왔다"면서 "금리 인상으로 대출상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고분양가나 입지 여건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단지는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기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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