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공개(IPO) 시장 악화로 지난 8월 주식 발행액이 전월 대비 47%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 및 회사채 공모 발행액은 총 20조8753억원(주식 3723억원, 회사채 20조503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 발행액은 기업공개(IPO) 금액이 감소하면서 372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월보다 3308억원(47%) 감소한 수준이다. 유상증자(7건) 규모는 전월 대비 20.9%(331억원) 늘어났으나, IPO(5건) 액수가 1812억원으로 같은 기간 66.8%(3639억원) 급감해서다. 코스피(쏘카)에서 1건, 코스닥 시장에서 4건의 IPO가 이뤄졌다.
8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총 20조5030억원으로 전월보다 0.4% 감소했다. 금융채는 총 8130억원으로 전월 대비 6.3% 늘었지만, 일반회사채(14건) 발행액이 1조3355억원으로 전월(32건·3조2780억원) 대비 59.3%(1조9425억원) 줄었다.
반면 자산유동화증권은 1조3545억원(93건)으로 전월보다 141.0%(7925억원) 급증했다. 채권담보부증권(Primary CBO)은 발행이 없었던 전월과 달리 6080억원(2건) 발행됐다. P-CBO는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등이 신용을 보강해 발행하는 ABS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2조2842억원으로 전월(637조2557억원) 대비 0.8%(4조2875억원)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액은 8월 상환액(1조7000억원)을 밑돌며 순상환을 지속했다.
8월 중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총 117조6420억원으로 전월 대비 11.2% 감소했다. CP가 36조4494억원으로 16.9%(7조4167억원) 줄었고, 단기사채는 81조1925억원으로 8.4%(7조3993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81조1925억원으로 전월 대비 8.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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