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최근 총사업비 1857억원을 투입해 경북 영천시 금호읍 일대 661천㎡에 조성중인 영천경마공원 1단계 건설공사의 기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경북 영천·청도), 이철우 경북도지사, 최기문 영천시장 등 다수의 내빈들과 5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하여 말(馬)산업특구 영천에 조성되는 경마공원 건설공사를 축하했다.
김홍기 본부장(한국마사회 고객서비스본부)의 건설사업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진행된 행사는 발파식을 통해 국내 네 번째 경마공원 조성을 위한 건설공사의 시작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했다.
영천경마공원 1단계 건설공사는 ▲20만평 부지에 8종의 다양한 경주거리 구성과 안전성을 고려한 2면의 경주로 ▲관람편의 기능과 독창적 디자인을 갖춘 관람대 ▲기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적인 수변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며, 현대엔지니어링(주)이 시공을 맡아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한국 경마 시행 100년이 되는 뜻깊은 해에 영천경마공원 건설공사가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착공을 시작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은 영천시민의 끝없는 지지와 관심 덕분이었다"며 "영천경마공원 건설공사를 계기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고민하고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만희 의원은 "영천경마공원 조성까지 오는 길은 멀고도 험난했지만, 지역 주민의 꿈을 현실로 만들겠다는 믿음 하나만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영천경마공원이 경북의 관광 랜드마크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성장시켜 가겠으며, 우선적으로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영천시의 많은 중·소기업들의 활발한 참여를 유도해 지역 발전을 체감할 수 있는 질 좋은 일자리들을 최대한 많이 창출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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