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프랜차이즈시장은 최대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수익성의 원천인 가맹점 매출은 떨어지고 그에 따라 물류수익 악화는 가속화 중이다.
프랜차이즈 본사 수익의 큰 한 축인 신규 가맹점 개설은 불안한 경기 상황에 어려워 수익도 줄어들고 있다. 총체적 어려움의 연속이라 할 수 있다.
단적인 예로 유명 주류전문점 브랜드와 치킨브랜드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가맹점 수백개의 커피 브랜드도 부도위기에 놓였고 TV광고와 신문광고를 대대적으로 전개하던 모 외식브랜드도 극심한 자금압박으로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와 있다.
정말 어려운 작금의 창업시장 환경이다. 최근 필자에게 조심스럽게 브랜드 M&A를 요청하는 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시장에선 건실한 브랜드로 손꼽히는 브랜드들도 있고, 브랜드 규모만 요란한 빈 껍데기 회사도 있다. 아무튼 점점 브랜드 판매를 원하는 기업들이 증가한다는 사실은 현 시장을 파악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최근 우리나라 프랜차이즈 산업 규모는 GDP의 9.3%,전체고용은 5.6%에 이를 만큼 성장했다. 급속한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는 업종이라는 얘기다. 따라서 건전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M&A가 선진국의 예를 보더라도 훌륭한 관련산업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브랜드 가치평가와 잔존가치를 파악하는 실사가치를 파악하는 방법은 일반기업의 가치평가방식과 상이하다. 브랜드의 내제적 가치와 성장가능성에 대한 가치척도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금의 자산가치 중 미래적 브랜드 가치가 그것이다.
프랜차이즈는 유명 연예인과 비슷한 생명주기를 갖는다. 해당브랜드가 소위 메스컴과 고객의 입에 오르내리면 그에 따른 후광효과와 함께 고객의 관심과 쏠림현상을 가지고 있다. 반대로 이슈에서 멀어지면 해당브랜드에 대한 관심도, 흡입성도 멀어지고 그에 따른 심리적 불안감으로 제2, 제3의 브랜드를 출시한다.
단순한 이유와 현상에 의한 브랜드소멸전쟁은 너무나 큰 파장을 가지고 있다.
가맹점 점주와 가족, 그리고 협력업체,직원들…. 참으로 그 어느 업종보다 기업가 정신이 필요한 업종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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