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직원 4명 중 1명은 쉬고 있거나 후배 밑에서 보직 없이 근무하고 있어 인력 운용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금융감독원 무보직, 미보임 직원이 모두 525명으로 집계됐다. 전체직원의 24.1% 수준인 525명이 쉬거나 보직 없이 있는 셈이다.
이 가운데 휴직, 연수 등 무보직이 158명, 3급 이상 직원 중 국·실장과 팀장을 제외한 직원을 뜻하는 미보임 직원이 367명이었다.
3급 이상 직원 중 국장과 실장, 팀장을 제외한 미보임 직원은 367명이었다. 미보임 직원은 대부분 수석조사역(3급) 역할을 수행하며 실무를 담당했다.
금융감독원 근무인원은 금융 감독과 검사를 담당하는 금감원의 근무 인원은 매년 늘어나는 반면 금융업 종사자 수는 줄어들고 있다.
금융감독원 근무인원은 올해 1분기 2176명으로 2007년(1653명), 2012년(1722명), 2017년(1943명)에 이어 꾸준히 증가해 왔다. 반면 금융업 종사자 수는 2019년 71만4618명에서 2020년 70만9281명, 지난해 70만1586명으로 줄었다.
윤창현 의원은 "연수와 휴직, 후배 팀장의 지휘 아래에서 일하는 미보임 직원 수가 많아 금감원의 인력 운용에 개선이 시급하다"며 "조직 불리기에 앞서 성과에 초점을 둔 인력 운용 효율화 방안부터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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