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3시 30분경 SK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다음 홈페이지 등의 서비스 전반에 오류현상이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남궁훈, 홍은택 카카오톡 각자대표와 박성하 SK C&C사장은 각사 공지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16일 오전 대부분의 서비스는 복구된 것으로 확인됐지만 완전히 복구될 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 박성하·홍은택·남궁훈 대표단 즉각 사과...하지만 여전히 복구중
16일 업계에 따르면 남궁훈, 홍은택 카카오톡 대표, 박성하 SK 주식회사 C&C 사장은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을 비롯한 다음, 카카오T 등 서비스 장애에 따른 사과문을 즉각 발표했다.
카카오톡 사과문에 따르면 "현재 최대한 빠르게 서비스를 정상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사건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할수 있는 최대한의 조치를 취할 것을 약속한다"며 "다만 이번과 같이 데이터센터 한 곳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해당 조치를 적용하는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번과 같이 데이터센터 한 곳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해당 조치를 적용하는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라며 " 다양한 기술적 재발 방지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카카오톡은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경, 카카오가 입주해 있는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했고 그로인해 카카오의 장비가 위치해 있는 구역에 전원 공급이 차단, 서비스들이 먹통됐다고 사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후 소방 당국의 신속한 조치로 현재 화재 진압은 완료됐으나, 안전상의 이유로 데이터센터에 즉시 전원을 공급하기 어려워 장애 해결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달했다.
박성하 SK 주식회사 C&C 사장도 지난 15일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 등에서 장시간 장애가 발생한 데 대해 공식사과했다.
박성하 SK 주식회사 C&C 사장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와 네이버 등 서비스에서 장시간 장애가 발생한 데 대해 즉각 사과했다.
박 사장은 "화재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겪은 불편에 대해 고개 숙여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한다"며 "한시라도 빨리 데이터센터 정상화를 통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국민들 반응 엇갈려...'대응 부실 비판, 신속한 대처 큰 의미'
이런상황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린다.
일각에서는 화재 발생, 사고 대응에 따른 SK C&C· 카카오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반면, 즉각 사과, 사고 정상화에 집중했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는 반응도 나온다.
누리꾼들은 "이런 사고에 대해 미리 대응책이 마련됐었다면 복구가 이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았을 것", "데이터 센터가 한곳에만 집중되어 있다는것 자체가 모험이다. 불안하다. 또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할까봐. 미리 사고를 시뮬레이션 해보고 대안이 있었다면 좋았을 것", "IT강국이 서비스 장애에 대해 백업 서버를 운영하지 않았던 점. 트래픽이 어마어마 하니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
반면 "실책이 분명하지만 사고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신속하게 조치한 점에 오히려 대한민국 기업이 많이 발전했다고 뿌듯했다", "전력을 다해 정상화에 집중하는 모습에 카카오와 SK C&C의 기업가치가 올라간다. 재조명받아야 한다"라는 반응도 나왔다.
◆ 네이버, 우티...사고 틈타 홍보 마케팅 적극
카카오톡의 서비스 오류가 장시간 이어지자 네이버와 우티가 틈새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네이버는 공식 인스타 그램과 검색창 하단에 라인 메신저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 공식 계정에 따르면 "카카오의 장애로 인해 알림톡, 친구톡의 발송 지연이 발생하고 있지만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네이버 검색창 하단에는 '긴급한 연락이 필요할때 끊기지 않는 글로벌 메신저 라인을 이용하세요'라는 광고문구가 눈에 띈다.
또 카카오 서비스 먹통에 카카오 T도 실행되지 않자 경쟁사인 우티가 반사익을 얻고 있다.
우티는 이날 택시 기사들에게 "현재 10월15일 19시 타 택시호출 서비스 오류로 택시 호출이 증가하고 있다"며 인센티브 프로모션을 안내했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발생한 카카오 서비스 장애와 관련해 재난대응상황실을 지난 15일 꾸렸다.
이종호 과기부 장관은 16일 오전 직접 화재 현장을 찾아 재발 방지책과 복구 지원책을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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