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5일 오후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발생으로 인한 카카오 서비스 오류사태가 16시간 이상 지속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6일 현재 일부 기능은 복구됐지만 정상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카카오톡이 서비스된 지 12년만에 최장시간 서비스 장애가 생긴 이례적인 사례다.
16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톡은 이날 오전 1시 30분 경 카카오 모바일 버전의 메인 기능인 텍스트, 메시지 수발신 기능이 일부 복구됐지만 사진 전송과 이모티콘 등의 기능은 여전히 먹통이다. 여기에 카카오톡 PC 버전과 카카오 버스, 카카오 T, 카카오페이 등 카카오 계열의 서비스 전반의 경우도 아직까지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다음 포털도 마찬가지다.
수천명이 사용하는 카카오서비스 전반이 한 번에 먹통 된 것 뿐만 아니라 이렇게 오랜시간 지연되는 사례는 이례적인 상황이라는게 업계 중론이다.
카카오는 먹통 사태에 대해 "모든 데이터를 국내 여러 데이터센터에 분할 백업하고 있으며 외부 상황에 따른 장애 대응을 위한 이원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며 화재 발생을 인지한 직후 이원화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과 같이 데이터센터 한 곳 전체가 영향을 받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으로 해당 조치를 적용하는 데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전원 공급 재개 시 2시간 안에 카카오톡을 포함한 전체 서비스가 복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소셜미디어와 다음 공지사항을 통해 실시간으로 복구 진행 상황을 공유하고 나섰다.
카카오는 "카톡 로그인을 포함한 기타 오류 현상 또한 빠르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조치 중"이라며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오랜 시간 기다려준 사용자분들께 중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카오뱅크의 경우는 LG CNS의 데이터센터를 활용하고 있어 결제, 이체 등 메인 서비스는 정상적으로 이용가능하다.
SK C&C 데이터센터의 서버를 활용하는 네이버도 앞서 상황을 피해갈 수 없었지만 잠시 후 복구됐다.
SK C&C 측은 "일부 서비스 백업 미비로 장애가 지속된 부분은 제공자가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 오후 3시 30분경 SK C&C의 판교 데이터 센터 점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카카오 서버 장비 구역의 전원의 전기 공급이 차단됐다. 이에 카카오 전반 서비스, 다음포털 등이 원할히 작동되지 않았다. 이후 10시간만에 카카오 메인 기능인 메시지 수발신은 일부 복구됐지만 16시간 지난 현시점 사진, 동영상, T, 버스 등은 여전히 제기능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선 정상화 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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