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회사채 수요 예측 건수 및 규모가 투자심리 위축의 여파가 미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 가량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022년 3분기 공모회사채 수요 예측 실시 현황'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3분기 공모 무보증사채 수요예측은 총 65건으로 5조5000억으로 집계됐다. 이는 114건, 31조2000억원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3.%, 39% 감소한 수치다. 특히 올 3분기 경쟁률이 196%에 그치면서 지난해 3분기(348%)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특히 A등급 회사채에서 감소세가 뚜렷했다. A등급 예측규모는 1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9000억원) 대비 절반 아래로 떨어졌으며, 경쟁률 역시 364%에서 61%로 6분의1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AA등급 이상 우량채는 4조2000억원 예측에 9조7000억원(233%) 참여해 견조한 수준의 경쟁률을 유지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신용등급별 수요예측 비중을 보면 지난해 3분기에는 AA등급 61%, A등급 33%로 균형을 이뤘으나, 올 3분기에는 AA등급 73%, A등급 19%에 불과해 A등급 수요예측 급감 및 극단적 양극화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A등급 중심 미매각이 증가하면서, 결정금리 상승 등의 특징이 두드러졌다. 3분기에만 9500억원에 달하는 16건의 미매각이 발생했으며, 미매각율 14%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포인트 늘었다. 특히 A등급에서만 8건(6500억원)의 미매각이 발생했다. 또한 안전자산 선호 심리 및 발행 시장 위축의 여파로 결정금리도 지난해 동기 대비 20.8bp 상승했다.
또한 각국 고강도 긴축기조 지속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단기물 선호 현상으로 회사채 만기도 축소 발행됐다. 기관투자자의 평가 손실 축소 및 발행사의 이자비용 절감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3년 이하 단기물 비중이 61%로 전년 동기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2년 이하 초 단기물도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늘어난 23%를 차지했다.
업권별로는 전체 배정물량의 45%를 증권사, 자산운용사가 17%, 연기금 22%, 은행과 보험사가 각각 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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