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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동반자 반려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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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때보다도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지대해지고 있다. 특히 1인 가구가 늘어나면서 개나 고양이와 같은 반려견이나 반려묘와 함께 지내는 집사(?)들에게는 말 그대로 가족이다. 어떤 이들은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호칭하면서 스스로를 엄마 아빠 또는 형이나 누나 등으로 부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족 구성원이다. 혹자는 사람보다 동물이 더 사랑받는 것 같다며 씁쓸해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상처 주는 인간관계보다 무조건적인 신뢰와 사랑으로 더할 나위없는 마음의 의지가 된다는 점에 있다.

 

필자 역시 반려견과 함께 하고 있기에 충분히 수긍이 간다. 반려동물이 가족과 다름없는 지위로 격상되긴 했지만 그럴수록 세심한 에티켓도 요구된다. 바깥 야외에서의 배변 처리도 깔끔히 해야 할 것이고 무엇보다 개를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으므로 안전조치에도 소홀히 하면 안 된다. 그럼에도 "우리 개는 안 물어요.", "우리 개는 순해요." 등의 말들을 하면서 덩치가 큰 개들임에도 입마개도 하지 않고 산책하는 사람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런 가운데 얼마 전에도 초등학교 어린 학생이 주변 개에게 목덜미와 얼굴을 물리는 큰 사고가 났을 때도 근처에 있던 택배기사가 개를 겨우 떼어 낸 사건도 있었다. 견주의 말에 의하면 평소 온순하고 조용한 개였다는 것이다. 이럴 때마다 필자는 기가 막힌다. 개가 사람을 물고 공격해서 다치면 다친 사람 탓이란 말인가? 그 사건 이후 심하게 다친 어린 초등학생의 안부가 궁금해진다. 그 어린 소년은 축 늘어져서는 살려달라는 말만 겨우 했다고 한다. 평생을 공포와 트라우마에 시달릴 것이다. 그 뉴스를 접하며 필자의 가슴이 미어져 왔다. '개새끼' 나의 사랑스런 동반자를 제발 개새끼로 만들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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