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다양한 가치평가 기준을 적용받는다. 시장 판단기준과 내재적 가치 판단기준 간 차이도 당연히 존재한다.
이론적 판단기준은 세 가지로, 수익위주의 가치판별법과 자산위주의 기치판별법 그리고 상대가치를 통한 판별로 분류해볼 수 있다. 수익가치란 현재의 수익성과 미래의 예상 수익성을 가치로 평가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자산가치는 평가대상 기업이 보유한 순자산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상대가치 판별전략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아이템이나 회사의 규모가 비슷한 선행 M&A사례를 비교해서 평가하는 방식이다.
인수 대상기업이 속한 산업에 대한 시장의 성장성과 지속성에 근거한 직관적 사고와 현상을 중점적으로 점검하는 평가방법이다. 물론 세 가지 방식을 혼용하여 판단하는 방법도 존재한다.
프랜차이즈사업은 지식재산권에 의한 브랜드의 정체성과 1~2차 소비자들의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 차별화 전략과 직원들의 업무 숙련도와 전문성 그리고 무엇보다 가맹점의 규모와 지역분포, 매출대비 수익구조등이 판단의 기준일 수밖에 없는 사업이다.
2000년대 들어 실시되었던 많은 브랜드에 대한 M&A를 분석해보면 세 가지 가치평가적 요인들 중 수익가치분석기법과 상대가치 분석법에 의한 평가가 많았다. 예를 들어 커피브랜드 할리스커피나 메가커피는 국내 커피아이템에 대한 성장과 규모 증가에 따른 평가가 적용됐다. 인수시점의 매출대비 수익성측면만 고려한 평가였다면 성사되기가 어려운 브랜드들의 수익구조였다.
이처럼 프랜차이즈는 미래적 가치와 함께 관련 산업과 시장의 성장력과 함께 유사 기업의 각종 지표의 분석을 통한 상대가치를 통한 분석기법도 필요한 점검사항이다. 이러한 유사사례 분석기법은 과거 비슷한 M&A사례의 기업가치배수를 측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정량적 가치평가를 실시한다. 그러므로 유사거래의 선정과 배수의 적용은 필수다.
여기서 선정하는 유사거래는 기존 인수대상의 브랜드와 제품과 소비자의 속성이 이전 M&A가 실시된 사례 중 유사한 브랜드나 기업을 통한 비교평가방식을 의미한다. 앞선 예인 할리스커피는 2013년 사모펀드사 IMM PE가 450억에 인수했고 2015년 370억을 유상증자를 통해 기업의 가치를 높였다. 또한 2013년 686억이었던 매출을 2018년 기준 1549억원으로 비약적 성장을 이룬 후 다시 M&A시장에 나왔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M&A의 경우는 유사거래의 선정방식이 많이 적용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럼 유사사례를 찾았다면 어떤 기준지표를 활용해야 하겠는가?
그 기준은 먼저 재무적 지표와 비재무적 지표를 점검해야한다. 재무적 지표로는 매출액, 영업이익률, 순이익률, 자본현황, 가맹점수, 물류규성비, OEM, ODM비율등을 의미한다. 비재무적 기준은 가맹점 충성지수, 소비자의 브랜드 충성도, 상품별, 마케팅대비효율성, 협력업체의 경쟁력등을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인수하려는 기업의 브랜드가 새로운 성장 에너지를 탑재한 아이템이라면 영업이익이나 순이익률등 재무적 판단만으로 기업의 기치를 판단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비재무적 판단기준에 대한 판단기준을 새로이 점검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M&A거래시 EBITDA(상각전 영업이익)배수가 사용되어지는데 통상 기업의 현금흐름 창출능력을 확인하는 지표로 사용되어진다. 이는 투자자의 투자회수기간이나 차임금 부담능력등을 알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이다.
기업가치 평가시 몇 가지 주의사항이 존재한다. 가치평가는 당연히 M&A거래가격에 대한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규격적인 가치평가방식이 존재하지 않아 누구나 다양한 가치평가 방법을 실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먼저 비영업적 자산은 별도로 고려해야한다. 당장의 수익과 현금화가 어렵다면 매각에 따른 세금이나 수수료 등의 지출도 가치적 차감을 고려해야 한다. 자본적 지출규모도 파악해야 한다. 이는 고정자산에 투여되는 소요금액을 의미한다. 공장과 시설 설비에 대한 추가 투입비용등도 여기에 해당되는 비용이다. 운전자금도 점검과 현재의 잔존가치금액의 산정도 필요하다. 감가상각비율에 의한 잔존가치는 브랜드의 자본적 가치의 평가시 반듯이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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