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바코드 없이 신선식품을 POS(판매시점관리시스템)로 결제하는 시대가 예상된다.

지역마트 통합솔루션 '토마토'의 개발사인 리테일앤인사이트는 25일 기술연구소를 통해 '유통매장을 위한 비전(Vision) 상용화' 기술 시연회를 가졌다.

'비전'은 인공지능(AI) 기술의 한 분야로 딥러닝 등을 통해 이미지와 영상에서 사물을 식별하거나 파악한다. 예를 들어 무인계산대에서의 상품 인식, 중량 단위로 판매되는 저울상품의 자동화, 상품의 신선도를 알 수 있다.

이번 시연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무인계산대를 활용해 바코드 부착이 힘든 과일 등 신선식품을 바코드 없이 정확히 인식하고 수량과 중량을 체크해 바로 결제할 수 있었던 것.

리테일앤인사이트 기술연구소 이재성 팀장은 "마트 고객의 가장 큰 불만은 계산대 앞에 길게 늘어선 줄인데, 향후 '비전'의 상품 인식 기술이 상용화되면 신선식품 비중이 높은 지역마트 매장을 중심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관련 서비스가 출시될 수 있도록 안정화와 고도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