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준금리 3.0%…격차 더 벌어져
미국이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p) 인상했다.
이에 따라 미 기준금리는 현재 3.00%~3.25%에서 3.75%~4.00%로 올라간다. 이는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연준은 지난 6월 이후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올해 금리 인상은 6번째다. 지난 3월 25bp(1bp=0.01%포인트), 5월 50bp 올린 뒤 6·7·9·11월 각 75bp씩 인상했다.
연준이 4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이유는 물가상승이 여전해서다. 전년 동월 대비 9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8.2%로 또다시 예상치를 넘어서는 등 인플레이션이 진정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연준은 성명에서 지속적인 금리 인상 통화 정책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속된 긴축 정책과, 인플레이션과의 시차,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뉴욕 증시의 S&P500지수는 2.50%,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55%, 나스닥지수는 3.36% 하락했다.
한편, 이번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금리 4% 시대가 열리면서 현재 3.0%인 한국 기준금리와의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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