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폐공사가 안전사고 없는 사업장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폐공사는 한전KPS와 협력해 끼임 사고 발생 시 손가락 절단 등을 방지하기 위해 '안전 골무'를 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조폐공사는 현장의 주요 위험요인 중 기계 구동부나 롤러 등에 손가락이 끼일 수 있는 아차사고(아차 하는 순간에 사고가 발생할 뻔했으나 직접적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은 사고) 발생 가능성에 주목해 한전KPS와 MOU를 체결하고 손가락 보호용 안전 골무 개발 및 제작을 진행해왔다. 조폐공사는 개발된 골무 600여 개를 이번 달부터 현장 작업자들에게 일괄 지급한다.
조폐공사는 이와 함께 현장의 주요 위험기계에 대한 '절대안전수칙'도 현장에 시달했다. 기존의 안전 수칙이 원칙과 방향만 제시하고 구체성이 떨어져서 현장 적용에 혼선이 있는 점을 감안해 작업 공정별로 구체화한 것이다. 총 70종의 주요 위험기계 작업에 대해서 '절대안전수칙'을 제작해 공정 작업 시 반드시 준수토록 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도록 했다.
조폐공사는 위험물 시설 보관 창고도 신축하는 등 안전관련 예산에도 총 200억원을 투입했다. 경산 화폐본부 내에 잉크 제조 주요 원자재인 톨루엔, 자일렌 등 폭발성 있는 위험물질을 보관하는 창고를 신축했다. 제지본부 및 ID본부도 내년에 순차적으로 위험물질 보관 시설 최신화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안전 난간 정비, 주요 생산기계의 안전 설비를 보완하는 작업도 마무리돼가고 있다.
조폐공사는 지난주 대전 본사에서 생산 현장의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포상하는 '안전 리마인드 경진대회'도 개최했다.
안전 리마인드 경진대회는 반장식 사장이 강조하고 있는 'S.S.S 캠페인(Small Success Story: 작은 성공사례)'을 안전 환경 분야에 적용한 것이다. 반 사장은 지난 10월 창립기념사에서 '1인 1S.S.S'를 주창한 바 있다. 조폐공사 직원 한 명이 한 건의 성공사례를 축적하면 모두 1500개의 성공 사례가 모여 공사의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메시지다. 거창한 구호보다는 작은 사례들을 발굴해 실행해 나가야 지속성이 있다는 의미다.
조폐공사 안전관리팀은 지난주 본부별로 제안한 안전 보건 관련 65건의 S.S.S 사례를 놓고 심사를 진행한 결과 충남 부여 제지본부의 '압착모포 교체방법 개선 사례'를 대상으로 선정하고 포상했다.
조폐공사는 '안전 리마인드 경진대회' 외에 ▲직원 안전활동 장려 운동인 '콤스코 세이프티 액션(KOMSCO Safety Action)' ▲작업자 안전교육의 효과성 증대를 위한 안전보건퀴즈를 출제해 포상하는 활동인 '안전 골든벨(Golden-bell)' 등도 운영 중이다.
조폐공사는 2021년 2월 반장식 사장 취임 후 '사람중심 안전 문화 정착'을 경영방침으로 세우고, 전담조직 신설과 관련예산 확대 등 안전경영에 힘쓰고 있다.
반장식 조폐공사 사장은 "안전에 최우선의 가치를 두어야 한다. 안전은 그 어느 부문과 타협할 수 없는 최상의 경영 방침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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