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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SK에코플랜트, ESG 경영 박차

조정식 SK에코플랜트 에코솔루션BU 대표(왼쪽부터)와 박영규 한국중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 김준영 케이씨엠티 대표가 '케이에코바(KEco-bar) 탄소배출권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 이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양한 기업과 환경 경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소외계층을 위한 사회 책임경영 활동에 힘쓰는 등 건설업계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다.

 

◆ 환경 경영을 통한 추가적인 부가가치 창출

 

SK에코플랜트는 친환경 사업을 통해 추가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등 지속 가능한 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일 한국중부발전과 케이씨엠티와 함께 '케이에코바(KEco-bar) 탄소배출권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Eco-bar는 SK에코플랜트와 케이씨엠티가 합작해 개발한 철근 대체 건설자재다. 세계 최초 페트병을 원료로 재활용해 생산하는 KEco-bar는 녹이 슬지 않아 부식에 강하고 철근보다 2배 단단하며 무게는 4분의 1로 가볍다. 생산과정에서 철근과 달리 고철, 석회석 등을 사용하지 않아 탄소 배출량이 적고, 건설자재 특성상 색상에 구애받지 않아 투명한 페트병뿐 아니라 유색 페트병을 사용해도 문제가 없어 페트병의 자원순환율을 높일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에코플랜트는 KEco-bar 생산을 통해 감축된 온실가스 만큼 탄소배출권 확보를 추진한다. 한국중부발전에 따르면 연간 약 8000톤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SK에코플랜트는 기후위기 주범으로 지목되는 이산화탄소를 자원화하는 연구에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21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 심상준 교수 연구팀과 함께 '환경에너지사업소(폐기물 소각시설) 배기가스의 생물전환 탄소 포집 및 활용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각시설 이산화탄소 생물전환 자원화 기술 개념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와 심상준 교수 연구팀은 소각시설에서 폐기물을 태우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로 미세조류를 배양한 뒤, 가공을 통해 플라스틱 대체 원료 등으로 활용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연구팀은 국내 최초로 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에 미세조류 광배양 기술을 적용해 그동안 저감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던 이산화탄소를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미세조류를 건조해 식물체 바이오매스를 20% 이상 함유하는 바이오 베이스 플라스틱의 원료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인공지능(AI) 솔루션을 도입해 오염물질을 줄이고 소각 후 남는 소각재를 단순 매립하는 대신 보도블록 등 건설재료로 재활용하는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폐기물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까지 재활용함으로써 소각시설을 순환경제의 작은 모델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다"라고 설명했다.

 

◆ 소외 계층 위한 사회공헌 활동

 

SK에코플랜트는 결식우려 아동 문제 해결에 직접 동참하며 ESG 경영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8월 울산 북구청, 행복얼라이언스, 행복도시락과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울산 북구에 거주하는 결식우려 아동 40여명에게 1년 동안 양질의 밑반찬으로 구성된 행복도시락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은 것.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결식우려 아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는 민관협력 기반 사업이다. 국내 아동의 '결식 제로'를 목표로 기업, 지자체, 시민 등이 함께 지역 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해 힘을 모으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행복두끼 프로젝트에 필요한 사업비를 기부하고, 행복얼라이언스는 기부금을 활용해 아동을 위한 맞춤형 복지 지원에 나선다. 울산 북구청은 대상 아동들을 선정하고 프로젝트 이후에도 아동급식 지원제도에 편입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SK에코플랜트 '행복공간 환경개선' 봉사활동./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지역상생의 일환으로 노후 사회복지시설을 개선하고 수리하는 '행복공간 환경개선 활동'도 펼쳤다.

 

행복공간 환경개선 활동은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노후된 건물이나 시설, 생활 공간 등을 SK에코플랜트 구성원이 재능기부를 통해 직접 개선해 주는 사회공헌활동이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5월 인천 차이나타운에 위치한 '인천꽃동네회관'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인천꽃동네회관은 인근 지역 독거노인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무료급식소다. 해당 건물은 지어진 지 40년이 넘어 노후화되면서 비가 새거나 시설을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는 경우가 많아 보수가 필요했다.

 

SK에코플랜트는 가장 먼저 장마철 누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천막 지붕을 새로운 지붕 판넬 자제로 교체했다. 내부 공간 도배, 외부 도장작업 등으로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용에 불편함이 있었던 욕실 수전도 수리를 마쳤다.

 

송영규 SK에코플랜트 에코스페이스BU 대표는 "구성원의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시설의 행복 공간 환경개선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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