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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사마천은 항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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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피알(PR)시대가 된 지 오래다. 긍정덕목으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소셜 미디어가 대세인 현대사회에서 눈살이 찌푸려질 만큼 수위가 넘는 방식으로 자기 과시를 하거나 존재감을 부각시키려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나르시시즘에 빠지는 개인이나 사회 유명인사도 많지만 유튜브 또는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에 다양한 방면으로 여행기는 물론 집안을 어떻게 꾸몄다거나 등등을 게재하며 과시및 인정 욕구에 허덕이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전통적인 동양적 사고에서는 자기 겸손은 커다란 덕목에 속한다.

 

역사적으로도 자긍심이 넘쳐 자만으로 흐른 군왕들은 한결같이 비극적 결말을 맞았다. 전쟁영웅이 대세이던 춘추전국시대에 있어서도 자신의 무공이나 지위를 믿고 자만에 빠진 이들은 주변으로부터 민심이반의 최후를 겪기도 했다. 특히나 스스로 공을 자랑하는 것과 같은 자긍공벌(自矜功伐)의 예로서 사마천은 항우를 들었다. 사마천은 사기(史記)에서 항우를 일러 "스스로 공을 자랑하고 그 자신의 지혜만 믿었지 옛것을 본받지 않았다"는 촌철살인의 평을 남긴다.

 

집안도 좋았지만 타고난 무예실력도 걸출했던 항우는 스스로를 하늘이 낸 사람이라는 자긍심이 지나쳐 거만했단다. 반대로 유방은 시정잡배나 다름없는 생활 이였지만 부족함을 알았는지 아래 군졸부터 장수에 이르기까지 특유의 친화력으로 사람의 마음을 얻고 사람을 잘 쓰는 용인의 힘이 있었다. 사주학적으로 오늘은 갑술일(甲戌日)로 갑목(甲木)천간인 경우 자긍심이 지나쳐 나르시즘적인 자아도취성향이 있는데 여기에 도화신살까지 있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연못에 비친 자기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워 그 모습을 잡으려 물에 빠져 버리고만 나르시스는 신화속의 먼 얘기만은 아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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