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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FTX발 위기 전방위로 퍼지나…크립토닷컴 코인 28% 추락

/코인마켓캡 홈페이지 캡처

세계 3위 가상자산거래소 FTX 파산의 여파가 업계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FTX 외에도 일부 거래소에서 유동화 문제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들과 연관된 코인뿐 아니라 관련 증시 종목 등이 크게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14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크립토닷컴이 발행한 가상화폐 크로노스(CRO)는 최근 24시간 전 대비 28% 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크로노스를 취급하는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는 업비트, 빗썸, 코인원, 고팍스 총 4곳이다. 다만 아직까지 크로노스에 대해서는 별도의 '거래유의종목' 지정 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크립토닷컴은 거래량 기준 글로벌 15위권의 가상화폐 거래소다. 크립토닷컴의 경우 앞선 지난해 미국프로농구(NBA) LA레이커스와 LA클리퍼스 등이 홈 경기장의 네이밍 사용하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의 명칭을 구입해 '크립토닷컴 아레나'로 변경하면서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에 나선 바 있다.

 

크로노스 급락세의 배경은 최근 크립토닷컴 계좌에서 32만개의 이더리움이 다른 거래소인 게이트아이오(Gate.io)로 송금된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최근 각 거래소들이 유동성 문제에 직면하면서 고객 자금 인출에 대비해 서로간에 부족한 자금을 빌려주는 '돌려막기'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크립토닷컴의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 마잘렉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실수로 다른 계좌로 잘못 송금됐다"며 "4억달러의 이더리움을 회수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이더리움 32만개는 오프라인 지갑인 '콜드월렛'으로 옮길 예정이었지만, 외부 다른 곳으로 보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크립토닷컴은 비트코인(5만3024개), 이더리움(39만1564개) 등의 보유 사실을 공개하면서, 거래소가 보유한 지갑 주소 목록을 공개하면서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고 있다.

 

앞서 유동성 위기로 파산을 신청한 가상자산거래소 FTX가 발행한 FTT에 대해서는 국내 거래소들이 상장폐지에 해당하는 '거래지원 종료'를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코인원, 코빗, 고팍스에서 거래를 지원해왔다. 이들 거래소는 최근 FTX 내부에 운영문제를 발견하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해 지원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FTX의 파산 여파로 가상자산 대부분이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전일대비 비트코인은 3%, 이더리움 4%, 리플 3% 등 하락했으며, 알트코인 중에서느 상장 코인 중 2개를 제외한 대부분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도 가상자산 관련 종목들도 일제히 약세다. FTX에 자체 가상자산 C2X를 상장한 컴투스는 이날에만 13% 이상 급락하면서 장중 한때 52주 신저가인 6만1500원을 기록했다. 이 외에도 빗썸의 최대주주 비덴트는 -6%, 위믹스 발행사인 위메이드 -4% 등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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