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숙 더불어민주당을 대표의원으로 하는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이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정관에서 '2022 연말 특별강연'을 열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특별강연 주제로 맡았다.
이날 특강에는 포럼 내 구성의원들과 보건복지와 면밀한 관계에 있는 제약사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은 더불어민주당 9명과 미래통합당 의원 2명 총 국회의원 11명으로 구성 된 의원연구단체다. 보건복지 분야, 특히 질병에 있어 취학한 세계 각국의 사람들과의 공존공영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2019년 구성된 후 총 12개 연구보고서를 냈다.
이날 전혜숙 의원은 "이번 코로나19 사태에서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시스템이 전세계에 알려졌다"면서 "지난 팬데믹 동안 우리나라는 전국민이 질서정연하게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입하고 확진자를 추적해 격리함으로써 추가 피해를 막았으며 코로나19 백신 모두를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대단한 면모를 세계에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처럼 보건복지 분야에서 정치가, 또 국민과 기업이 각자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길인 듯 하다"고 말했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은 최근 사회의 심각한 문제로 떠오른 마약 중독자의 저연령화 현상과 근절을 위한 방안을 강연했다.
마약 청정국은 마약사범이 인구 10만 명당 20명 이내인 때지만 지난해 마약사범은 10만명당 31명으로 늘었으며 압수량 또한 2017년 155㎏에서 1296㎏으로 늘었다.
오 처장은 "마약사범이 과거에는 40대가 가장 많았지만 현재는 20대 마약 사범이 전체의 31.4%를 차지하고 있다"며 "10대 마약 사범은 12배 증가해 현재는 2.8% 수준에 달하는 데 이는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거래가 활발해진 탓으로 설명된다"고 말했다.
이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는 공급 억제와 단속, 처벌만으로 불가능하다. 마약을 한 사람의 30% 가량은 교도소 출소 후에도 재범을 저지른다"며 "우리나라는 현재 중독 예방과 치료, 사회 재활에 다소 부족한 면이 있어 이 부분의 보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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