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가 되고 싶은가. 우선 관상학적 관점에서 부자들은 생김새가 남다르다. 보기 부담스러울 정도의 비만은 아니지만 일단 얼굴 자체가 둥글고 살집이 있다. 그러다 보니 때로는 퉁퉁하거나 부피가 있어 보이는 외모이기도 하다. 사주구조상 편재가 잘 발달하면 거부가 될 운이 강하지만 선천적인 조건을 떠나 후천적으로도 습관을 잘 들일 필요가 있다. 여기서 습관이라고 하는 것은 낭비를 포함하여 물자를 아끼는 태도를 말한다. 즉 세면장에서 손을 닦거나 양치를 할 때 계속 물을 틀어놓고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물 낭비를 하는 것이다. 휴지를 쓸 때도 내 화장지뿐만 아니라 공동 화장실에 비치된 종이 타월도 한두 장이면 될 것을 대장씩 휙휙 뽑아 쓰는 사람들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설거지를 할 때도 계속 낭비되는 물의 양이 상당하다. 서울이야 물 사정이 괜찮다지만 전국적으로는 사정이 다르며 전 세계적으로는 가뭄이 심대하다. 마실 물이 없어 십리 이십리 길을 걸어 흙탕물을 받아 머리에 이고 오는 아프리카나 중앙아시아 또는 중동의 어린아이들과 아녀자들의 모습은 이미 오래 전부터 진행형이다. 세상에 공짜 없고 낭비한 만큼 나의 재물 총량이 줄어든다.
특히 지금과 같은 환경파괴로 인한 기후 재앙이 심화되고 있는 시절에는 행동윤리에도 오점이 된다. 유정물이든 무정물이든 공감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해이하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지금 내가 있는 곳이 풍족하다 해도 멀리서 부족한 이들을 위해 아끼고 절약하는 마음은 고귀하다. 인색하지 않되 검약하는 사람들은 혹여 현재는 어려운 경제 살이라 할지라도 훗날의 풍요를 보장 받을 수 있다고 필자는 확신한다. 조금씩이라도 공연한 낭비는 줄이고 베푼다는 것이 복덕의 이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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