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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세계 최대 쇼핑축제 '블랙 프라이데이·광군제' 사상 최대 거래액 기록

'블프' 어도비 애널리틱스 추정 25일(현지시간) 온라인쇼핑 매출 91억 2000만 달러(12조 2000억원)
광군제 추정 매출 1.1조위안(207조원)
거래액 연간 증가세는 다소 둔화…블프 2.3%, 광군제 0.9%~3.6% 추정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한 세계 최대 쇼핑 축제들이 온라인 거래액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증가세는 다소 둔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블랙 프라이데이의 경우, 온라인 매출이 사상 최대 규모인 91억2000만 달러, 우리돈 약 1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앞서 11일 있었던 광군제(독신절·11월11일)는 1조1000억위안(약 207조원)의 거래액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26일(현지시간) CNBC 등 미국 현지언론들은 온라인 소매판매 통계를 집계한 어도비 자료를 인용해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중 온라인 매출 현황을 보도했다.

 

사상 최대 온라인 매출을 기록했으나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대비 2.3% 늘어나 증가추세는 둔화했다. 지난해까지 온라인 매출은 매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전체 온라인 매출 중 48% 모바일에서 일어났다.

 

올해 가장 인기를 끈 상품목은 게임 콘솔, 드론, 장난감 등과 애플, 다이슨의 상품들로 분석됐다. 블프 당일 전자제품은 10월 하루 평균치 대비 221% 매출이 폭증했다. 더불어 장난감 온라인 매출도 285%, 운동기구도 218% 올랐다.

 

전날인 추수감사절(24일) 온라인 매출 또한 사상 최대 규모인 52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매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해 전년 대비 2.9%로 나타났다.

 

어도비는 추수감사절부터 사이버먼데이까지 이어지는 5일간 전체 온라인 매출은 총 348억 달러(약 46조562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이버먼데이 하루 동안 온라인 쇼핑 금액이 112억 달러(약 14조9856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로이터통신과 뉴욕타임즈 등은 블프 당일인 25일 미국 전역의 쇼핑가가 예상보다 저조한 방문객 수를 기록 중이라고 보도했다. 완전한 엔데믹(풍토화)을 맞아 오프라인 매출 또한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빗겨나갔다.

 

이날 제프 제넷 메이시스 CEO는 "쇼핑객들이 매장을 방문했지만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며 저조한 오프라인 점포 매출을 설명했다.

 

오프라인 매출 부진은 ▲오프라인 쇼핑의 온라인화 ▲인플레이션에 따른 구매력 약화 ▲할인행사 분산 등이 지목된다.

 

올해 유래없는 인플레이션으로 일부 유통사는 블랙 프라이데이가 한참 남은 10월부터 일찌감치 할인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중국에서 진행된 광군제도 올해 사상 최대 거래액을 기록했지만 증가세는 다소 둔화했다. 알리바바와 징동닷컴은 올해 거래액을 비공개했으나 주요 컨설팅 기업과 언론사들은 1조1000억위안 가량의 매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럴 경우 증가세는 0.9~3.6%가 된다.

 

중국 컨설팅 기업 신툰(Syntun)에 따르면 알리바바 티몰의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1일 23시 59분까지의 판매액은 1조1540만 위안(약 207조원)으로 집계됐다. 티몰, 징동닷컴, 핀뚜어뚜어 등 전통적인 이커머스 플랫폼이 전년보다 2.9% 증가한 9340억 위안을 기록했고, 틱톡 등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이 146% 증가한 1810억 위안, 메이투안 등 뉴 리테일 이커머스가 10.6% 증가한 218억 위안 등이었다. 미국 CNN도 올해 광군제 기간 중 1조 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분석했으며 씨티 그룹도 비슷한 추정치를 내놨다.

 

매출 증가세는 올해로 개최 9년차를 맞은 광군제의 연간 거래액 상승률은 최저치가 8.5%, 최대치가 26%에 달했지만 올해는 0.9%~3.6%에 머무른 것으로 분석된다. 둔화 요인은 중국 내 빅테크 기업 제재에 따른 프로모션 축소와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침체한 소비심리로 다소 둔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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