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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거스를 수 없는 ‘탄소중립’ 시대…“해운업계도 친환경에 투자”

글로벌 선주들 '탄소중립' 요구에 적극 반응

 

지속가능한 물류 운송위해 조단위 투자 나서

 

HMM의 탄소중립 중장기 전략./HMM

세계적으로 탄소중립의 중요성이 떠오르는 가운데 다량의 탄소를 배출하는 국내 해운업계도 시대에 발맞춰나가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1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운업도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충분히 알고 친환경 신규 선박 발주와 연료 개발을 위한 투자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나라 간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수송 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수송 부문에서 온실가스 배출해온 주유 배출국으로는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등이 있다. 1990년 이후 수송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났으며, 2014~2018년 기준으로 미국(21.7%), EU(11.5%), 중국(10.8%), 인도(3.4%), 일본(2.6%) 등의 순으로 배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경우는 전 세계 수송 부문 총 배출량의 1.3%를 차지하는 수준이지만, 배출 증가 속도(연평균 2.4%)는 주요 배출국 중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의 개발도상국을 제외하고는 가장 빠른 수준으로 탄소배출량이 증가했다. 조사결과 가장 빠른 속도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증가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연평균 4.5%)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탄소배출을 신경써야 할 때가 왔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물류 수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글로벌 유통 기업들이 탄소 감축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마존, 이케아, 유니레버, 미쉐린 등은 국제무역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카고 오너 포 제로 이미션 베슬(Cargo Owners for Zero Emission Vessels)' 이니셔티브에 공동 서명한 것이 대표적이다. 해당 이니셔티브에 참여한 기업들은 "2040년부터 탄소를 배출이 '0'인 연료를 사용하는 해운 선박만 이용해 자사 화물을 옮길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한국 해운업계도 탄소중립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HMM은 글로벌 선사 중 두 번째로 탄소제로 정책을 선언하며, 2050년에는 탄소배출 중립(0)을 달성할 계획이다. 실제로 황산화물 배출 저감장치인 스크러버 설치율은 글로벌 1위로 탄소 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HMM은 LNG선 및 친환경 연료 기반의 선박 확보에 주력하고, 장기적으로 국내 친환경 연료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대체연료 관련 협의체를 구성할 방침이다. HMM은 2025년까지 컨테이너선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60%까지 감축할 계획이다.

 

HMM은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 전략으로 해운사의 핵심역량인 선복량(화물 적재 능력) 확대를 위해 친환경 선박 신규 발주에 4조원을 투자한다. 여기에 선사와 친환경 연료, 종합물류 등 사업 다각화를 위한 미래전략사업에는 5조원을 투자하고, ▲신바이오 디젤 기술 생산 개발 등 국책 과제에 참여▲바이오 중유 선박 실증 업무협력 ▲그린 암모니아 해상운송·벙커링 컨소시엄 협약 체결 등에도 나설 방침이다.

 

해운운임이 정점을 찍고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에도 중장기적인 투자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HMM 측은 "지난 8일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2 상장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및 등급' 결과에서 종합평가 A등급을 획득했다"며 " 환경 분야에서 A+ 등급 받아 글로벌 수준에 발맞춰 기후변화 대응, 친환경 물류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는 한국해운조합과 함께 선박의 경제속도 운항 활성화로 친환경 해운산업을 추진한다. 해당 협약은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운항에너지효율지수(EEXI) 및 선박탄소배출효율지수(CII) 규제 실시에 사전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해운산업 전반에 친환경 기조를 확산에 이바지할 예정이다.

 

선박들이 경제속도로 운항속도를 낮추면 연료 사용량이 줄어들게 되고, 결국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들게 된다.

 

해운조합은 국적선사의 자발적인 경제속도 운항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경제속도를 준수하는 선사가 해운조합을 통해 SK에너지 유류를 구매할 경우 유류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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