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사, 엔절투자 등 종합보육서비스 제공 가능
GS, 동원,CJ,효성 등 9개사 시장활성화 효과 가시화
일반지주사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소유가 허용된 지 1년째인 가운데 지주회사가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를 보유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CVC제도 도입 1주년을 맞아 서울 역삼동 소재 창업지원센터인 마루360 회의실에서 CVC 업계 관계자및 전문가와 간담회를 가졌다.
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공정위는 CVC의 빠른 시장안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그 결과 지주회사 CVC 제도는 시장에 빠르게 정착하고 있으며 CVC를 통한 벤처투자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지주회사가 창업기획자를 보유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업기획자는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해 엔젤투자, 사업공간 제공, 멘토링 제공 등 종합보육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CVC는 막강한 자금력을 가진 지주회사가 벤처캐피탈을 설립해 스타트업 등에 투자할 수 있는 제도다.
일반 벤처캐피탈(VC)과 비교해 단기적인 투자차익보다 기업집단과의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한 성장을 중심으로 의사결정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총 9개사가 지주회사 내 CVC를 보유하고 있으며, 1511억원의 자금을 조성했다. 총 투자자금 865억원 중 801억 원(93%)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했으며, 나머지 64억원(7%)은 해외기업 등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는 지난해말 벤처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지주회사의 CVC 설립을 허용했다. 이후 동원기술투자, GS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효성벤처스, 포스코기술투자 등 대기업 계열 CVC가 잇따라 설립됐다.
공정위는 간담회에서 벤처투자를 통한 경제 활력 제고와 중소·대기업 간 동반성장을 위해 CVC 업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CVC 9개사는 내년에 약 260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조성하고 기업집단과 사업연관성이 높고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벤처기업에 대해 2500억원 상당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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