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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으로 중소기업 고민 해결사로 나선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이 베수비우스센서앤프로브를 방문해 제품 품질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포스코

포스코가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을 통해 중소기업과 상생의 길을 걷는다.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은 중소기업이 안고 있는 설비관리의 어려움, 기술개발 역량 부족 등 고질적인 문제를 포스코에서 25년 이상 근무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8명의 리더급 직원이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서 지원하는 활동이다.

 

동반성장지원단은 21년 출범 이후 지난 2년간 총 46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기술·혁신 ▲품질개선 등 총 5개 분야에서 198건의 과제를 발굴해 개선 활동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 등 정부사업에 적기 매칭함으로써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받아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설비 및 공정 장애 해소를 통한 비용절감과 'Biz Matching'을 통해 매출신장에 기여하는 등 정량적인 성과를 창출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 부각되고 있는 ESG분야의 과제 수행을 통해 작업환경 및 안전위해요소 개선,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절감, 생산성 향상 등의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실제로 '베수비우스센서앤프로브'는 동반성장지원단 컨설팅으로 제품 품질 개선에 도움을 받았다. 해당 기업은 용선·용강 성분과 온도를 측정하는 제품(프로브)을 공급해오고 있었는데, 경쟁사 대비 불량률이 높아 사용부서에서 사용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는 상황에서 동반성장지원단에 지원을 요청해 왔다.이에, 포스코 동반성장지원단에서는 2022년 7월부터 베수비우스센서앤프로브에 대해 본격적인 기술지원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불량의 근본원인을 밝히기 위해 불량이 발생하는 현상을 유형별로 분류했다. 구매부서-사용부서-공급사간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품질 전문가를 투입하여 상세 분석한 결과 품질 불안의 근본적인 원인이 통기성에 있음을 확인하였으며, 즉시 개선품을 제작하여 실사용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9월부터 시작한 테스트의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6개 공정 중 5개 공정에서 프로브 성능 합격 판정을 받았으며, 마지막 1개 공정에 대해서는 금년 내에 개선 테스트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스코는 안정적인 공급망 이원화 체제 구축이 가능해 졌고 공급사는 품질 개선에 따른 매출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경북 영천에 소재한 '경천산업'은 포스코의 'PosMAC 소재'를 가공해 가드레일 등 도로안전시설물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25년 이상 경과된 노후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자동 공정제어장치)에서 장애가 발생할 경우 생산라인 가동이 불가하다는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에 리스크 회피 방안을 고민하다 동반성장지원에 지원을 요청한 케이스다.

 

진단 결과, PLC 프로그램 백업이 불가하고 단종된 CPU 예비품이 없어 장애 시 복구가 블가능한 상황이었고, 도면·메뉴얼 등 복구 시 참조할 만한 자료도 전혀 없는 상태였다. 이에 동반성장지원단은 시스템을 역으로 추적하는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신규 개발하기로 했다. 그 결과 경천산업은 PLC 장애 걱정없이 안정적으로 생산라인을 가동할 수 있게 되었고 포스코는 PosMAC 소재의 안정적인 공급처 확보로 양사간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동반성장지원단은 포스코 공급망 강건화와 아울러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주요 활동분야인 ▲스마트 팩토리 구축 ▲ESG 현안 해결 ▲설비·에너지 효율화 ▲기술·혁신 ▲품질개선은 물론, 선진국의 '공급망 ESG 실사 법제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포스코 측은 "ESG분야에 취약한 주요 공급망에 대한 안전보건시스템 구축과 설비안전진단 지원을 확대할 것"이며 "기업의 탄소저감활동의 범위가 '공급망의 탄소배출량 저감활동'까지 관리해야 하는 단계(Scope 3)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공급망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 및 에너지 사용 저감 분야에 대한 지원활동도 적극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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