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업계

캐릭터 상품 무패? 신년에도 캐릭터 컬래버는 계속된다

인기 캐릭터 '벨리곰'을 내세운 '벨리토끼의 당근농장' 팝업스토어가 내달 11일까지 서울 잠실 월데월드몰 1층에서 운영된다. 사진은 '벨리곰' 조형물과 함께 시민들이 사진을 찍는 모습. /롯데홈쇼핑

'덕질(좋아하는 무언가를 수집하거나 감상하는 행위)'에 당당한 2030세대를 겨냥한 캐릭터 상품이 신년을 앞둔 현재까지도 계속 쏟아지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2월 SPC삼립이 포켓몬스터 띠부씰이 든 '포켓몬스터 빵'을 출시한 후 올해는 여느 해보다도 캐릭터 상품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오픈서베이가 내놓은 편의점 2022 리포트에 따르면 컬래버 상품 구매도는 지난해 대비 10.9%p 증가했다. 지난해 컬래버 상품 구매 경험 비율은 36.5%였으나 올해는 47.4%까지 늘었다.

 

롯데홈쇼핑과 서브웨이는 자사 대표 캐릭터를 굿즈로 제작해 팬덤을 확보한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롯데홈쇼핑의 '벨리곰'은 지난 4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세운 거대 조형물을 시작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3월부터 이달까지 팝업스토어와 자체 쇼핑몰을 통해 20억원 이상 판매됐으며, 자체 쇼핑몰 매출액은 론칭월 대비 9배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기세를 몰아 롯데홈쇼핑은 다음 달 11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대표 캐릭터 '벨리곰'을 토끼로 변신시킨 '벨리토끼의 당근농장'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2023년 신상품과 인기 상품을 특가로 판매한다.

 

써브웨이도 2018년 아보카도 샌드위치 시리즈 출시를 기념해 공개한 '카도' 캐릭터로 인기몰이 중이다. 써브웨이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카도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시 무료 내지는 100원 등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 중이다. 1인당 최대 구매 수량을 제한할 만큼 매번 공개와 동시에 빠른 속도로 품절대란을 일으키고 있다.

 

써브웨이는 지난 19일 일곱번째 한정판 굿즈 '카도 양말'을 출시하고, 고객의 따뜻한 연말연시를 위한 '카도 양말 프로모션'에 들어갔다. 쿠키와 음료가 포함 된 바비큐 컬렉션 샌드위치 세트에 카도 양말을 더해 정가 대비 24% 저렴하게 판매한다. 단독 구매는 불가능해, 굿즈를 활용해 신제품을 홍보하는 효과를 유도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미피(miffy)와 에스더버니 컬래버 상품을 구경 중인 고객의 모습. /BGF리테일

포켓몬스터와 짱구 등으로 캐릭터 상품 컬래버레이션 열풍을 이끈 편의점 업계도 캐릭터 상품을 끊임없이 출시, 판매 중이다. 편의점 업계는 올해 2030세대를 겨냥한 캐릭터 상품을 쏟아내면서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이뤘다. SPC삼립이 지난 2월 출시한 포켓몬스터 1세대 캐릭터 띠부씰은 오픈런은 물론, 웃돈까지 붙어 중고시장에서 판매 되고 있다. 현재 총 판매고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지난 9월 이미 8100만 개를 돌파한 만큼 1억 개 전후의 누적판매량이 예상된다.

 

GS25는 다음달 8일까지 20일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플래그십 매장 '도어투성수'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메이플스토리 시즌2 상품 특화존을 운영하며 카푸치노 아트, 이색 플레이팅 식기까지 선보인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단순한 게임방식이지만 메이플스토리 팝업스토어가 겨냥한 고객층은 2030세대다. 메이플스토리는 유저의 평균연령이 만 26세로, 미성년자 시절부터 지금까지 즐기는 마니아 유저들이 대다수다.

 

CU는 계묘년을 맞아 토끼와 관련한 캐릭터 상품 및 PB를 쏟아내고 있다. 미피, 에스더버니, 토끼 소주 등이 컬래버 캐릭터로 도시락, 김밥, 햄버거 등 간편식품부터 디저트, 생활 용품, 주류에 이르기까지 총 33종에 달하는 상품을 쏟아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캐릭터 상품들이 대체로 MZ세대의 어린 시절 추억을 겨냥하고 있는데, 이는 전 유통채널의 주요 고객의 연령대와 관련있다"며 "2030세대는 장난감 구매 등 키덜트 취미에 가장 호의적인 만큼 수집 목적으로든 추억을 되새기기 위해서든 캐릭터 상품을 계속 구매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