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노 호날두가 중동으로 간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조건은 연봉 약 2700억원, 기간은 2025년까지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스포르팅CP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 세리에A 유벤투스 등 인기팀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전세계 최고 축구 선수로 이름을 날렸다.
그러나 내한 경기에서 약속을 어기고 출전을 거부하고 SNS로 국내 팬들을 차단하는 등 인성과 관련한 논란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을 맡았지만 선수간 소통을 주도하지 못하고 분위기를 흐리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특히 전성기가 끝난 이후 실력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까다로운 계약 조건을 내세우며 그렇다할 '러브콜'을 받지 못했다. 일부 빅클럽들과 논의했지만 실제로 협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호날두는 은퇴 위기 속 마지막 커리어를 아시아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최근 '돈에 관심이 없다'던 인터뷰와 상반된 선택이라 비판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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