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의 스승님께서는 의로복소(醫老卜少)라 하여 의사는 늙어야 명의다 즉 경험이 많아야한다고 했다. 팔자상담도 인생경험이 많은 사람에게 상담하라는 옛말을 기억해보니 필자도 충정로에 자리 잡은 지가 20년을 넘어가고 있다. 사주관련 용어에서 용신에 대해 질문을 듣는다. 용신이란 쓸용用 귀신神 이다. 사주의 핵核이며 수용需用이요 용신用神을 잡을 줄만 알면 귀신도 꼼짝을 못하니 귀신도 부린다고 했다.
귀신을 안 봤어도 본 것처럼 보이고 사용할 줄 알아야 하는 것이니 용신이 얼마나 어렵겠는가. 반면 알게 되면 쉬운 것이다. 용신이전에 오행의 생극제화五行生剋制化 원리는 격국용신格局用神의 기초가 되고 사주가 청하냐 탁하냐 병약 조후 진가 등을 파악하게 된다. 격국格局이란 그 사주가 계절을 얻었느냐 못 얻었느냐 하여 상격 중격 하격이 있다. 이를테면 공부하는 그릇이냐 공무원 사업가 왕王의 그릇으로 환경을 지배 하느냐 받느냐의 차이다.
자~ 생극제화의 원리는 잠시 접고 사주풀이 3강의 다음을 이어가겠다. 적천수適天髓에서 신금辛金은 연약하며 따뜻하고 윤택하게 해주면 맑아진다. 토土가 많으면 두려워하고 수水가 가득하면 즐거워하고 능히 사직을 지키며 생령生靈을 구할 수 있다. 뜨거우면 갑甲을 좋아하고 추우면 정화丁火를 좋아한다. 임수壬水는 금金을 설洩하므로 덕을 지니며 흘러 막힘이 없다. 지지地支에 통근通根하고 계수癸水가 투출透出하면 물이 범람하여 분탕질을 일으킨다. 화化하면 유정하고 종從하면 상제相濟한다. 계수癸水는 매우 약하나 하늘 끝까지 도달할 수 있고 용도를 얻으면 신의 조화를 부린다. 화토火土를 근심하지 않고 경신庚辛을 논하지 않으며 무戊와 합하는데 화火를 만나면 진정한 화상化象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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