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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일만 시간의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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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젊은이가 물었다. "저는 음식으로 언제 빛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요리에 재능이 있어 대학도 관련학과로 진학했고 졸업하자마자 음식점을 차렸다. 부모님에게 자금을 빌려 오면서 일 년 안에 갚아드리겠다고 큰소리를 쳤다. 그런데 결과는 일 년을 운영해보니 수익은 고사하고 간신히 경비만 벌면서 유지하는 중이었다. 사주를 보니 비겁과 재성이 발달했다. 비겁이 발달하면 자기 일에 열정이 있고 긍정적인 게 장점이다.

 

인복도 많은 편이어서 사업을 일구는데 좋은 요건을 갖추고 있다. 오행 중에서는 수水가 강하니 요식업도 잘 맞고 사교성이 뛰어나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융통성 있게 헤쳐 나가는 스타일이다. 자기의 직업군에서 분명히 빛을 볼 것이다. 젊은이는 그런데 왜 손님이 많이 찾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초조한 그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일에 대한 자신감도 있고 음식도 맛있는데 생각처럼 장사가 되지 않으니 그럴 만했다. 일만 시간의 법칙이라는 게 있다. 어떤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려면 일만 시간 정도의 숙련과정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세계적 음악 밴드 비틀즈도 이름 없는 클럽에서 매일 여덟 시간씩 연주하며 기량을 쌓았다. 그 시간이 있었기에 세계무대에서 열광을 받았다.

 

상담을 청한 젊은이는 우물에서 숭늉을 찾는 식으로 일 년 만에 화려한 성공을 거두는 일은 극히 드물다. 지금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다. 생각처럼 일이 진행되지 않아도 반드시 성공한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어떤 일이든 실력도 중요하지만 성실함이 먼저다. 충분히 이해를 하고 돌아가는 젊은이의 모습을 보며 정성을 기울이며 급함을 내려놓고 일을 해서 빛을 볼 날이 그리 멀지 않음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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