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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한 번 쓰고 버리던 홍보물, 자원낭비에 과감히 '업사이클링·운영중단'

CU가 빼빼로데이 당시 이용 하고 폐기한 현수막을 이용해 제작한 미니백의 모습. /BGF리테일

유통기업들이 마케팅에 사용하는 홍보물에 대해 환경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CU는 24일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 생활 실천을 위해 행사에 사용되고 버려지는 현수막을 활용해 새 상품을 제작하는 업사이클링 프로세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밝혔다.

 

편의점 업계는 5대 행사로 꼽는 설, 추석, 밸런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빼빼로데이 마다 홍보를 위한 현수막을 제작해 각 점포에 배부하고 있다. 해당 현수막은 화학 염료 때문에 재활용이 어려워 행사 종료 후 폐기돼 그대로 소각됐다.

 

CU는 앞으로 현수막으로 인한 자원 소모 문제 해결을 위해 업사이클링 전문 기업 큐클리프와 함께 행사 현수막을 수거해 미니백, 토트백 등으로 만드는 한편, 제작 단계에서부터 폐페트병에서 뽑은 재활용 섬유 '리젠(regen)' 원단으로 현수막을 만들기로 했다.

 

업사이클링 프로세스의 효용성 확인을 위해 CU는 지난해 빼빼로데이에 서울지역 100여 곳 점포에 리젠 현수막을 배부한 후 회수해 업사이클링을 시도했다. 첫 시범 작품은 미니백과 토트백이 됐다.

 

한윤범 BGF리테일 경영기획팀장은 "쉽게 버려지고 있는 자원들을 새활용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다 폐현수막이 나무로 재탄생하는 자원순환 프로세스를 고안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전국 최다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속 가능 녹색경영을 실천하며 업계를 이끌어가는 ESG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10일부터 일회용 종이 전단지 제작을 완전히 중단했다. 대형마트에서 종이 전단은 매주 행사를 지역 주민들에게 알리는 가장 중요한 홍보수단으로 여겨지지만, 쇼핑 시 한 번 보고 버려지는 것은 물론 배부되지 못 한 남은 전단은 전량 폐기 돼 자원 낭비를 야기했다.

 

롯데마트는 종이 전단 제작을 완전히 중단하고 모바일 전단을 통해 행사 소식을 알리기로 했다. 모바일 전단은 롯데마트의 오프라인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롯데마트GO' 또는 매장 내 고지된 QR코드를 스캔해 확인할 수 있으며, 매주 목요일 오전 9시에 해당 주차의 새로운 소식과 행사 내용이 업로드 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당연하게 여겨졌던 홍보수단들에 대해 업계 전반이 되돌아보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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