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아가구 1위 기업 꿈비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26일 꿈비는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성장 전략과 비전에 대해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된 꿈비는 유아용 놀이방 매트와 침구류, 원목 가구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꿈비는 활용도를 극대화한 제품 설계와 꾸준한 자체 고객관리를 통해 유아 가구 분야에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확보했다. 현재 꿈비가 출원·등록한 특허와 디자인권은 388건, 누적 구매 고객은 70만명, 지난 2014년부터 8년 연속 소비자만족지수 1위를 달성했다.
꿈비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유아침대는 10가지 사이즈로 세분화돼 있으며, 6가지 형태로 변신이 가능해 다양성과 활용도가 높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2월까지 11만1000개가 판매됐다.
또 꿈비는 유아 스킨케어 '오가닉그라운드'와 리빙케어 브랜드 '비바디토(세제 브랜드)', '파미야(반려동물 용품 브랜드)'를 출시해 종합 유아용품 브랜드를 구축해나가고 있다.
브랜드 확장으로 인해 꿈비의 매출도 성장했다. 2017년 이후 4년 만에 3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꿈비는 2021년 연결기준 매출액 208억9639만원, 영업이익 23억272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9%, 11.4%씩 성장했다. 지난해부터 신제품 개발에 대한 투자를 늘린 만큼 올해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꿈비는 상장을 통해 유입된 90억원의 자금을 활용해 제품의 원가 절감 및 물류창고 공간 확보를 위한 스마트 공장 구축에 활용할 계획이다. 스마트 공장은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맞춤형 제품을 대향 생산할 수 있다.
또 유통채널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2021년 베트남의 글로벌 커피 브랜드 G7 쭝웬레전드그룹과 국내총판 계약을 체결했고, 2022년에는 140년 전통의 독일 유아가구 1위 업체 고이터(Geuther)의 국내 총판을 맡게 됐다.
박영건 꿈비 대표이사는 "(스마트 공장 구축을 통해) 1년에 약 10억원 내외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며, 재고를 줄여서 창고 공간이 효율화된다"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종합 유아용품 브랜드로 성장하고, 나아가 K-유아용품의 세계화를 이뤄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꿈비의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이며, 공모 희망가 밴드는 4000~4500원이다. 오는 26~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31일~2월 1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며, 2월 중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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