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화장품이 다양한 별명을 가졌지만 오래도록 기억되는 상품은 많지 않다. 그 속에서 아이소이의 '잡티세럼', 블레미쉬 케어 업 세럼은 10년여 간 1등 자리를 지키며 뭇사람들에 별명을 각인하는 데 성공한 제품이다.
잡티세럼은 착한 성분을 향한 브랜드 철학과 빠른 피부 개선 효과를 전하는 아이소이의 스테디셀러 제품이다. 지난 2009년 출시돼 2021년 3월 새롭게 리뉴얼됐다.
한 시절을 풍미하고 지나가는 화장품이 많고 또 많지만 잡티세럼은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면 2009년도 후기부터 2023년 올해 후기까지 이어진다.
'블레미쉬 케어 업 세럼'이 특별히 잡티세럼 또는 흔적세럼으로 불리는 데에는 출시년도부터 이어진 이용자들의 간증이 있다. 출시 후 100일이 되지 않아 시장에서 심상찮은 반응이 감지됐다. "어떻게든 사라지지 않던 붉은 톤이 사라졌다"는 입소문을 시작으로 기미와 붉은 톤에 확실한 효과를 가졌다며 '잡티세럼'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신생 브랜드였던 아이소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에 잡티세럼이 역할을 했다.
천연화장품이라는 점도 시장의 호응을 끌어냈다.
아이소이의 대표 이진민 대표는 '선영아 사랑해' 등 누구나 기억하는 유명 광고 카피들을 만들어내던 능력 있는 카피라이터였다. 오랜 세월 환절기면 물세수조차 힘들 정도로 심한 아토피 증상으로 고생한 이 대표는 자연스럽게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는 '순한' 화장품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독일 유기농 화장품 '로고나'를 알게 된 후 바로 천연화장품 사업에 뛰어들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는 기술을 배우기 위해 독일은 물론, 프랑스의 수녀원, 네덜란드 시골까지 발로 뛰었다. 노력의 결과가 잡티세럼이다.
잡티세럼은 화장품 원료로 쓰는 불가리안 로즈 오일은 불가리아에서 재배한 장미 3000 송이를 끓이고 식히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야 겨우 1㎖를 얻을 수 있는 원료를 쓰고 있다. 원재료 수입을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소비자 가격이 100만 원에 달했다.
아이소이는 오일 등급을 2, 3등급으로 낮추는 대신 1등급 재료를 고집하며 선주문을 통해 물량을 확보하고, 판매채널을 제한하면서 마케팅 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재료 변화 없이 10여 년 생산을 이어왔다.
우직한 고집에 잡티세럼은 지난해 12월 올리브영 세럼부문에서 10년간 1위를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앞서 글로벌 메거진 나일론(NYLON) 2022 K-뷰티 어워드에서 재구매 의사 1위도 차지했다.
다양한 인증도 거쳤다. 국내 비건인증기관 1호 '한국비건인증원'의 비건화장품 인증을 완료했고 임상실험을 통해 피부결, 투명도, 톤케어 효과를 인정받았다. 천연재료만을 사용하는 만큼 피부자극 테스트 결과 무자극 판정도 획득했다.
아이소이는 잡티세럼을 리뉴얼 하는 것은 물론 효과를 이어가는 후속 상품도 계속 개발하고 있다. 잡티세럼은 지난 2021년 리뉴얼했으며 건성 피부를 위한 건성용 제품을 추가로 보유하고 있다.
미백기능성 패드 제품으로 잡티세럼과 동일한 원료를 사용한 잡티패드(블레미쉬 케어 패드), 국소부위 케어를 최적화한 미백기능성 스팟 제품인 잡티스팟(블레미쉬 케어 스팟)이 잡티세럼의 뒤를 잇고 있다.
이동욱 아이소이 전무는 "아이소이의 착한성분과 확실한 효과에 대한 고객분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며 올해도 올리브영 판매 1위를 기록했다"며 "아이소이의 고집스러운 성분철학에 공감하고 함께 응원해주시는 고객님들이 있어 가능했고,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는 우리의 피부는 물론, 지구환경에도 이로운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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