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가 장 초반 50만원선이 무너졌다. 792만주에 달하는 우리사주조합 보호예수가 해제돼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지면서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10분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1.78% 내린 49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한때 51만원까지 상승하기도 했으나 이내 약세로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당시 직원 9564명에게 총 815만4518주를 배정했다. 직원 1인당 평균 852주, 약 2억5560만원 규모다. 당시 공모가(30만원)와 비교했을 때 1인당 평균 차익만 1억7000만원 수준에 달한다,
이날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우리사주조합 물량은 LG에너지솔루션 전체 유통물량의 23%인 792만5000주다. 지난 27일 종가(50만6000원) 기준 총 4조1000억원 규모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4분기 실적 부진 우려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전기차 수요 부진 가능성, 높은 밸류에이션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고점 대비 약 19% 하락했다"며 "이날 예정된 우리사주 보호예수 해지시 단기 주가하락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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