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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사 실적 한파 속…메리츠證 1조 클럽 가능성 '솔솔'

메리츠증권이 안정적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딜 신규 발굴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성큼 다가섰다. 증시 불황, 부동산 시장 둔화에 따른 증권가 실적 한파 속 유의미한 성과다.

 

30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1조25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20억원으로 전년 동기(1842억원) 대비 9.6%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의 지난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경우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입성하게 된다. 창사 이래 최초다.

 

증권업계는 기업금융(IB)과 부동산사업에 특화된 사업구조가 메리츠증권의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메리츠증권의 IB 부문 비중은 51%에 달한다.

 

특히 부동산 PF 시장이 위축된 상황 속에서도 선순위채 위주의 우량 딜을 신규 발굴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증권·화재·캐피탈에서 부동산PF의 95%가 선순위 대출로 구성돼 있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로 안전한 부동산 PF 딜을 신규 발굴해냈다"며 "메리츠종금증권이던 시절부터 회사 자체적인 리스크 관리 역량을 쌓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리츠증권은 지난 9일 롯데건설과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맺었다. 메리츠증권 주간으로 메리츠금융그룹이 선순위로 9000억원, 롯데그룹이 6000억원을 출자해 1조5000억원을 조성한다. 롯데건설 보증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채권 매입을 위한 자금이다.

 

한편, 다른 대형 증권사들은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전년 대비 반토막난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증시 거래대금 급감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 감소, 부동산 시장 둔화에 따른 신규 PF 딜 급감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미래에셋증권 1991억원 ▲삼성증권 1296억원 ▲NH투자증권 1245억원 ▲키움증권 161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24%, 34.51%, 46.74%, 35.06% 감소한 수치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3분기보다 감소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9월 이후 신규 PF딜이 크게 감소했고, 거래대금도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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