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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IRA 수혜·40조 공급계약…'포스코케미칼' 주가 상향 러시

포스코케미칼 광양 공장.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케미칼의 주가가 한달 사이 30% 가까이 급등했다. 삼성SDI와 40조원 규모의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은 데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수혜주로 떠오르면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포스코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500원(0.22%) 하락한 22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초 10만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초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 1년간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이 기간 외국인은 2950억원을 사들였으며, 개인은 2050억원, 기관은 1100억원을 팔아치웠다.

 

배터리 소재 사업부문이 성장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이어가면서다. 포스코케미칼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3019억원, 영업이익은 16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66%, 36.3%씩 상승했다.

 

특히 포스코케미칼 총매출의 58.7%가 배터리 소재 사업 부문 매출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소재 사업 부문 매출은 전년보다 127.6% 증가한 1조9383억원이다.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증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신규 수주에 따른 판매량 증가 때문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지난 1월 30일 삼성SDI와 전기차 배터리용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양극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10년간 40조원 규모이며, 포스코케미칼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이자 최장기간 수주다.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케미칼은 지금까지 주로 생산하던 NCM·NCMA(리튬·니켈·코발트·망간) 양극재 외에 NCA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중장기 계약 체결 이후 31일 증권가는 일제히 포스코케미칼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대신증권은 기존 목표주가 22만5000원에서 25만원으로, DB금융투자는 22만원에서 26만5000원으로 높였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23만원에서 28만원으로 20% 이상, 교보증권은 22만5000원에서 29만원으로 28% 넘게 올려 잡았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 체결의 가장 큰 함의는 기존 고객사 LG에너지솔루션에 치우쳤던 공급 구조에서 신규 고객사인 삼성SDI향 벤더 진입"이라며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글로벌 양대 배터리 고객사라는 2개의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김정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에게 이번 공급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 외의 전기차용 양극재 고객사를 신규로 확보했고,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북미 시장에의 추가 투자 계획이 구체화됐다"며 "2026년 이후 삼성SDI 내에서의 포스코케미칼 양극재 점유율은 20% 이상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또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IRA 법안의 수혜주로 꼽힌다. 올해 상반기 중 한국 이차전지 셀업체와 북미 제조업체(OEM)의 신규 합작법인(JV) 설립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포스코케미칼은 동종업체(peer) 대비 추가적인 북미향 양극재 공급 계약 가시성이 높아졌다.

 

전창현 연구원은 "2023년은 IRA 본격 시행의 원년으로 북미 OEM 중심의 전기차(EV) 전환 가속화 과정에서 북미 중심으로 국내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 수주 모멘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포스코케미칼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하이니켈 양극재 기술수출 승인, 원자재 조달능력, 인조흑연 음극재 양산능력 등 선두적인 북미 시장 진출여건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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