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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초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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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 못한 사람은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 눈물 젖은 빵은 인생의 힘겨움을 상징하는 단어이다. 이 표현은 괴테 작품의 한 대목에서 유래한 것으로 설움이나 고생 실패 등을 말한다. 살면서 고통과 서러움을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인생의 의미를 알기 어렵다는 뜻으로 쓰인다. 어려서부터 좋은 환경에서 소위 금수저로 태어나 고생 없이 살아가는 삶을 보통은 부러워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힘겨움 없이 살아온 사람은 다른 사람의 어려움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명문대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시작할 때는 선망의 대상이다.

 

그러나 그들은 사회생활에 꼭 필요한 공감 능력이 떨어질 수가 있다. 어려서부터 잘 풀렸다는 건 초년운이 좋다는 것인데 어쩌면 나이가 들어갈수록 경쟁력은 떨어질 것이다. 결국 인생의 황금기라고 할 중년 때 경쟁자에게 밀리는 타격을 입는다. 사람의 운세 흐름을 보면 공평해 보이는 게 하나 있다. 누구든지 평생 잘 풀리는 운세는 없다는 것이다. 초년에 잘 풀리는 사람은 중년이나 그 이후에 고난을 만나게 된다. 초년에 어느 정도 어려움에 단련된 사람은 쉽게 넘어갈 수도 있는 고난이다. 그런데 평생을 쉽게 풀려온 사람은 작은 고난에도 무너질 수 있다.

 

운세 흐름을 보면 초년에 고생하더라도 중년 이후에 풀리는 게 더 나을 것인데 에너지가 약해지는 시기에 힘든 지경에 처하지 않는 게 유리하기 때문이다. 밤이 가면 낮이 오고 낮이 지나면 밤이 되는 게 우주를 움직이는 원리이다. 이런 단순한 원리가 사람 살아가는 기본이다. 일부러 눈물 젖은 빵을 먹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지금 눈물 젖은 빵을 먹고 있다면 머지않아 맛있고 달콤한 빵을 먹게 된다는 그런 확신으로 살면 믿음이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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