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가 지난해 영업이익 4963억원을 기록하며 2021년 영업이익 대비 48.1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건축자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6.6%(별도기준 영업이익률 7.6%)로 건설업종 최상위권 수준을 유지했다.
DL이앤씨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7조49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7% 떨어졌다.
DL이앤씨는 매출액의 경우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분기 기준으로는 3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올해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8조 2000억원, 신규 수주 14조4000억원을 제시했다. 전년도 실적보다 각각 9.4%와 21.1% 증가한 수치다.
주택부문에서는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이어가는 한편, 국내외 플랜트부문에서 수주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정유·화공 플랜트와 발전 플랜트는 물론 글로벌 탈탄소 정책에 따른 CCUS 관련 공사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현재 건설업종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높은 양질의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수주 활동에 매진하겠다"면서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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