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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호황 누리는 백화점 업계에 '외국인 관광객'도 돌아온다

최근 6개월 기간 동안 전년 대비 500% 이상 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가…더현대 서울, 1100% 늘기도
아직 외국인 매출 5%대 전후...팬데믹 전 최대 15%까지 차지해

쇼핑 중인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 8일 백화점 업계는 지난 6개월 간 서울 시내 자사 주요 점포에 외국인 관광객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0~600% 늘었다고 밝혔다. /뉴시스

지난해 3분기 이후 방한 외국인 수가 크게 늘면서 주요 백화점에서 외국인 매출 비중이 커지고 있다.

 

8일 <메트로경제> 의 취재를 종합해보면, 주요 백화점 업체들에서 외국인 고객의 매출이 최근 6개월 새 크게 늘어났다.

 

방한 외국인 수는 지난해 3분기 원화 약세 현상이 심화하면서 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방역 규제 해제가 시작된 4월부터 매월 5~10% 수준으로 증가하던 해외여행객 수는 9월 33만7638명에서 10월 47만6097명으로 41.00% 가량 늘며 50만명 전후를 기록 중이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53만9273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498.2% 증가했다.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관광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중구 명동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각각 600%에 가까운 외국인 매출 증가세가 나타났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590%,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600.3% 신장했다. 각 사에 따르면 아직 외국인 고객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10% 미만에 불과하다.

 

코로나19 시기 개점한 서울 여의도 더현대 서울은 새로운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더현대 서울에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1142.8% 늘고 객단가는 26.3% 신장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더현대 서울이 지난해 스트레이키즈, 뉴진스, 블랙핑크 등 K팝 스타들의 팝업스토어를 열면서 K팝에 관심이 많은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남아 관광객 사이에서 '성지'로 입소문을 탄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박근호 현대백화점 영업기획팀장은 "해외 관광객들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투어 프로그램 등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갤러리아도 서울 명품관 외국인 매출이 최근 6개월 간 전년 동기 대비 500% 이상 늘었다고 알렸다. 갤러리아 명품관은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 다음으로 외국인 매출이 높은 곳으로 코로나19 확산 전 명품관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5% 이상에 달했으나 팬데믹 기간 중 1% 이하까지 떨어졌다. 갤러리아에 따르면 지난 6개월간 외국인 매출 비중은 5%대까지 올라왔다.

 

외국인 매출이 회복세로 들며 갤러리아 명품관 외국인 마케팅팀은 엔데믹으로 외국인 고객 증가 추세에 발맞춰 본격적인 마케팅 가동에 나섰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국내 최초 외국인 컨시어지 서비스, 외국인멤버십, 글로벌VIP 라운지 운영 등 명품관의 외국인 마케팅 노하우로 외국인 고객을 적극 유치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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