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이 연결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5% 증가한 9조9천455억원을, 매출은 35% 늘어난 18조5천8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2022년 매출은 전년대비(13조7941억원) 4조7927억원(3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7조3775억원) 2조5680억원(35%) 늘어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당기순이익은 10조662억원으로 5조3371억원을 올렸던 전년대비 89%(4조7291억원) 증가됐다. HMM은 "부채비율은 26%로 낮아져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와 미국 항만 적체 영향이 2022년 상반기까지 이어지면서 전노선의 운임이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자사선 확보 및 초대형선 투입에 따른 운임원가 및 체질 개선으로 효율 증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2022년 하반기부터 수요 둔화 및 공급 정상화에 따라 아시아~미주노선을 비롯해 유럽 등 전노선으로 운임 하락이 확산됐다. 지난해 컨테이너 운임 종합지수(SCFI)는 지난해 1월 평균 5067p에서 같은 해 12월 평균 1129p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