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100만원이 넘는 서울 소형빌라 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소형빌라(전용면적 60㎡이하) 월세 거래량(4만 3917건) 가운데 월세 100만원이 넘는 거래는 3018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월세 100만원이 넘는 소형빌라 거래가 가장 많은 자치구는 강남구로 지난해 791건 거래됐다.
이어 ▲송파구 458건 ▲서초구 390건 ▲마포구 166건 ▲광진구 156건 ▲중랑구 135건 ▲강동구 97건 ▲용산구 92건 ▲동작구 88건 ▲강서구 87건 등의 거래량을 기록했다.
월세 가격이 가장 높은 소형빌라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우리엘'로 전용면적 27.95㎡가 지난해 4월 보증금 800만원, 월세 45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전세사기로 인해 목돈이 있어도 월세에 거주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인식이 생겨가고 있는 데다 전세자금 대출 이자가 높아져 고액 월세 소형빌라가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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