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부전興夫傳의 제비壬와 함께 꿩辛은 보은報恩의 새로 친밀하다. 신辛과 임壬은 도세주옥淘洗珠玉으로 서로 돕는 진신眞神 관계다. 치악산雉岳山 상원사上院寺의 전설에서 꿩은 종루鐘樓의 종을 치며 죽음으로 선비와 스님을 살렸다. 여기에는 지팡이와 화살 등의 소재가 쓰였다. 사종寺種은 유금酉金에 속하고 화살이나 지팡이는 미토未土에 속하는데 다 같이 사찰과 관계되어 독실한 신앙심과 연계된다.오늘은 임자壬子일로 쥐날子 닭날酉생은 서로 깨지는 날이니 자유파子酉破라 한다. 솔개는 박쥐子를 공격한다. 辛酉는 솔개 꿩이다. 예리하고 날카로운 이미지다. 辛일 酉일에 태어난 사람은 아름답고 pretty 빛난다.
인정이 있으면서 편협하고 야멸차며 현침懸針의 뜻이 그대로 밴 것이 한마디로 성정을 종잡기는 어렵다. 박쥐는 동굴 속에 있을 때가 안전하다. 쥐 박쥐의 천적은 매 수리 고양이 올빼미 족제비 등인데 모두 현침懸針의 글자에 배속된 동물이다. 박쥐는 뾰족한 바늘을 두려워해서 바늘이 자극하면 미쳐버릴 지경이 된다. 이것이 자유파子酉破로 주로 수술 상해등의 물상物象과 밀접히 연관된다. 신辛은 자子에서 생生하지만 계癸는 유酉에서 병病든다. 자子는 쥐고 水이다. 유酉는 닭이고 금金이다. 원숭이申도 금이다.
그런데 오행五行에서 금생수金生水라하여 금은 수를 생한다고 했는데 왜 깨져야 하며 水는 金을 극하지 않는데 원숭이金가 왜 쥐水를 피하는가. 오행五行의 이치에서는 양자간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기고 지는 법이 없다. 훨씬 복잡하고 유기적이어서 딱 단정하기 어렵다. 이렇듯 십이지十二支에 배속된 동물들의 생태와 성향에 바탕을 두고 개개인의 성정과 삶의 패턴의 일면을 밝히는 소재들을 펼쳐서 팔자에 적용시키는 것을 예측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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