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증권>증권일반

新 회계제도 IFRS17 도입 훈풍…저평가된 '보험주'는?

지난 3개원간 KRX 보험 지수 및 거래량 변화 추이. /한국거래소

새로운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에 따라 보험사들의 실적과 이익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대적 저평가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보험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57포인트(4.21%) 오른 1498.22에 장을 마쳤다. 지난해 말(1421.52)과 비교했을 때 5.39% 상승했다.

 

올해부터 보험사의 보험 부채를 원가가 아닌 현재의 가치로 평가하는 새 회계기준인 'IFRS17'이 전면 시행된다. IFRS17로의 전환으로 대부분 보험사들의 경상 이익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새 회계기준 적용으로 보험사들은 재무제표상 계약서비스마진(CSM) 항목이 신설된다. 이는 보험사가 상품 판매로 미래에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일례로 가입자에게 원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되는 건강보험 등 보장성 상품의 계약 비중이 높은 보험사의 경우 새 회계기준으로 인해 지표상 나타나는 수익성이 높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최근 대형 보험사들이 보장성 상품 판매를 늘려나가고 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IFRS17 도입으로 보험사들의 보유계약가치가 부채 하위 계정인 CSM으로 확인될 전망"이라며 "기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시가총액 대비 내재가치 비율(P/EV)로 전환됨에 따라 밸류에이션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최근 금리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당초 예상보다 이익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도 높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칙적으로 금리 상승은 보험사에 호재"라며 "금리가 상승하는 만큼 보험부채 부담이 감소(할인율 상승)하는 데다 운용자산 보유이원 개선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FRS17 전환으로 금리 상승의 효과가 재무제표에 뚜렷하게 반영될 예정"이라며 "다만, 최근 지나치게 가파른 금리 상승은 조달환경 악화와 보험계약 해약 증가로 인한 유동성 압박 등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발표되는 지난해 결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을 통해 국내 보험사들의 IFRS17 관련 CSM들이 공개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손해보험사의 CSM은 삼성화재 12조2000억원, DB손해보험 11조원, 현대해상 9조원이며, 생명보험사의 경우 삼성생명 11조원, 한화생명 9조원 등이다.

 

임희연 연구원은 "이를 기반으로 각 보험사들의 보유계약 가치를 확인하고, 향후 IFRS17을 토대로 보험사들의 보험영업이익 흐름과 적정 밸류에이션을 추정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상대적 저평가 종목으로 DB손해보험, 한화생명, 현대해상 등을 꼽았다.

 

임 연구원은 "세후보험영업이익을 기반으로 산정한 2022년 PER은 현대해상 4.4배, DB손해보험 4.5배, 삼성생명 9.7배, 한화생명 3.2배, 삼성생명 11.5배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