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식혜 부산물을 밀가루 대체원료로...빵,면류 원료화
리너지 가루, 밀가루보다 식이섬유 20배, 단백질 2배 이상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46호 기업으로 주식회사 리하베스트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리하베스트는 맥주, 식혜 등 식품 생산과정에서 남은 부산물을 새활용(업사이클링)해 밀가루 대체 원료와 해당 원료로 생산된 식품을 생산·판매하는 스타트업이다.
리하베스트는 세척에서 탈수, 건조, 분쇄, 균 관리에 이르는 부산물 원료화 공정의 효율성을 향상하기 위해 자동 순환 건조와 초분광 카메라를 이용한 수분·균 상태 분석 기능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기존 공정 대비 건조 시간을 약 12배 이상 단축해 9배 이상 생산량을 증가하는 고효율 부산물 원료화 공정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생산된 '리너지 가루'는 기존 밀가루 대비 식이섬유는 20배 이상, 단백질은 2배 이상 풍부한 장점이 있어 다수의 식품 기업들이 베이커리류, 면류 원료로 활용한다. 에너지바, 그래놀라 등 다양한 고단백·고식이섬유 제품으로 도 개발해 판매한다.
리하베스트는 국내 맥주 회사와 협약을 맺고 맥주박과 같은 식품 부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을 개발 중이며 폐기물 비용 절감과 함께 환경오염 최소화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밀가루 생산과 비교하면 1㎏당 탄소 11㎏, 물 3.7t을 감축하는 등 탄소 배출 저감 효과도 있어 기업의 사회·환경적 활동 경영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리하베스트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업 5년 이내 성장 잠재력이 있는 유망 기업을 선정해 3년간 최대 30억원을 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는 '퍼스트펭귄형' 창업기업에 선정됐다.
리하베스트 민알렉산더명준 대표는 "현재는 맥주·식혜 부산물을 활용하고 있지만 콩비지, 홍삼박, 가루쌀 등 다양한 원료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방법도 구상 중"이라며 "식음료 산업의 새로운 자원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 환경·사회·투명(ESG) 경영 대표 기업으로 도약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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