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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편의점 미래 현장…이마트24, 첫 상품전시회 '딜리셔스 페스티벌' 개최

8일~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서 개최

딜리셔스 페스티벌 현장에서 편의점 경영주가 이마트24의 모바일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서현 기자

AI(인공지능) 미디어 보드 앞에 50대 남성이 서자 몇 초 지나지 않아 최근 인기를 끄는 위스키를 홍보하는 그림이 떠올랐다. 그가 떠나고 20대 여성이 앞에 서자 또 재미있고 재치가 느껴지는 포장지의 과자가 떴다. 미디어 보드 아래 작은 AI 카메라가 1,2초에 불과한 찰나에 앞에 선 사람의 성별과 연령대를 분석해 그가 흥미를 가질 상품을 띄운 영상이다.

 

"정말 미래 SF 영화가 여기있네!" 행사 진행 직원의 설명을 듣는 사람들이 감탄을 터뜨렸다.

 

이마트24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이마트24 상품전시회 '딜리셔스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딜리셔스 페스티벌은 올해 처음 열린 이마트24의 상품전시회로, 2023년 사업 전략 및 상품 트렌드, 매장운영 노하우를 경영주와 공유하는 자리다. 첫 상품 전시회를 통해 상품 및 디지털 혁신 전략을 경영주와 공감하며 미래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34개 협력사에서 참석하며 플러스관, MD컨셉관, 상생관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첫날 행사에는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현장을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정 부회장은 이날 한 시간 가량 김장욱 이마트24 대표와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 허병훈 신세계부회장 등과 함께 최첨단 편의점 기기들과 PB 신상품 등을 둘러봤다.

 

정 부회장은 현장에서 "한국 편의점은 일본을 성공모델로 단기간에 발전했지만, 이제는 일본 편의점 답습에서 벗어나 누가 더 한국 사람 입맛에 맞는 업태를 개발하느냐갸 성공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리테일 비즈니스의 핵심은 고객이고, 고객과 유통업체가 대화할 수 있는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요소는 상품과 서비스"라며 "고객과 상품에 더욱 광적으로 집중하여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혁신할 때 더 큰 도약의 기회가 온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은 최근 인기를 끄는 4컷 즉석사진 부스와 포토스팟, 다양한 이벤트로 채워져 편의점 경영주들이 직접 상품을 체험하고 트렌드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재미도 느낄 수 있게 꾸려졌다.

 

IT서비스관에서는 가맹점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AI 기반 점포 운영 시스템 및 PDA, 무인출입인증기, 3D매장, 모바일앱 등을 직접 보고 직원으로부터 필요한 다양한 설명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중장년층 비중이 큰 편의점 경영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직원이 직접 1:1로 설명하고 이용을 돕기도 했다. 일부 기기와 서비스는 실치비와 운영 비용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기기와 서비스는 무상이었다.

 

황보경 이마트24 스태프는 "IT서비스관에 전시된 신기술이 적용된 기기들은 모두 시범사업을 끝내고 본격적인 도입에 들어간 것들"이라며 "각 점포마다 다양한 변수와 특징점을 모두 커버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AI 등을 활용한 최신 기술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이마트24 표준 매장도 현장에 설치됐다. 실제로 점포에 다양한 상품을 진열하거나 기기를 설치했을 때 고객의 시선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직접 참가자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편의점 경영주가 와인을 시음하고 있다. /김서현 기자

이마트가 취급 중인 상품들과 PL/NB 상품들도 한자리에 모으고 최신 유통업계 트랜드도 소개했다. 실제로 먹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상품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안내 받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다.

 

협력사들도 자사 상품 홍보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자사의 상품을 제공하고 시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직접 원하는 색상의 구성품을 골라 나만의 볼펜을 조합할 수 있도록 한 모나미와 자신이 담은 만큼 과자 무게를 맞추면 이를 증정하는 오리온 등은 특히 참가자들의 호응을 끌었다.

 

이날 강원도에서 귀경해 참여한 임현숙 이마트24 강릉올림픽파크점 점주는 "요즘 편의점은 대형마트처럼 변해가는 것 같다"며 "나도 필요한 것들을 편의점에서도 구입하곤 하는 데, 어느샌가 편의점이 사람들의 삶에 뗄 수 없는 것들이 된 듯 하다"고 말했다.

 

김장욱 이마트24 대표이사는 "이마트24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객들에게 혜택과 재미를 선사하고,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상품 개발과 도입으로 이마트24의 상품/서비스 경쟁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이에 이마트24는 딜리셔스 페스티벌을 통해 향후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고, 가맹점과 협력회사, 본사 직원들이 소통함으로써, 이마트24가 한번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는 지난해 매출 2조(2조1181억)을 돌파하고 영업이익 68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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