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이 9일 낮 12시 도쿄돔에서 호주와 B조 예선라운드 첫 경기를 시작한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이미 필승 라인업을 구축하고 호주전에 만전을 기한다.
한국은 호주, 일본, 체코, 중국과 B조에 편성되어 있다. 이번 1차전 호주와의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쳐야 한다. 오는 10일 B조 최강으로 평가 받는 일본과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서
호주를 잡으면 사실상 조 2위를 확보할 수 있어서 8강 진출에 유리 하다.체코, 중국은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을 비롯한 나머지 국가들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된다.
호주와의 경기에서 한국은 선발투수로 고영표를 투입한다. 고영표는 호주 선수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언더핸드 유형의 투수이며, 완급조절 능력과 직구와 체인지업 조합이 뛰어난 투수로 충분히 호주 타선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영표는 지난 7일 평가전에 등판하지 않아 일본전을 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지만 이강철 감독은 일본전이 아니라 호주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답한바 있다.
한국은 이번 WBC에서 최정예 멤버를 구성했다. 마운드는 김광현(SSG 랜더스), 양현종(KIA 타이거즈)을 기용해 신구 조화를 이뤘다. 야수진에서는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빅리거 2명이 합류했다. 또한 미래의 메이저리거 이정후와 함께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베테랑 박병호, 김현수가 클린업 트리오를 구축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박건우가 6번을 맡고, 최정이 7번 타순에 배치됐다. KBO리그 최고 포수 양의지가 8번, 거포 나성범이 9번 타순을 맡는다.
한국은 짜임새 있는 타순을 앞세워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주장 김현수는 "오히려 멀리 보면 선수들이 더 긴장할 수 있기에 첫 경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0번째 국제대회임에도 긴장되기는 마찬가지지만, 호주전에서 준비한대로 경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 준비한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더라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1승을 다짐했다.
이강철 감독은 "선수들이 호주를 상대로 자신감을 갖고 있지만, 야구는 모른다. 강자와 싸운다는 정신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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