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디 소액주주연합이 전략적 투자자와 100억원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주주연합은 이번 MOU로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획득할 경우 회사 재무구조를 건전화하고 신규 수익사업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14일 주주연합은 "더코디 주주총회에서 주주연합의 안건이 통과돼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전략적 투자자가 100억원을 제3자배정 증자방식으로 더코디에 투자하는 내용의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투자협약서를 체결한 투자자는 금융컨설팅기업으로 더코디의 지배구조가 개편된 이후 기업가치 회복에 동의해 100억원 투자를 결정했다. 주주연합이 3자배정 증자 방식의 지난 2월 24일 50억원 자금조달을 위한 MOU를 체결한데 이어 100억원 투자 MOU를 추가 확정해 이번 주총에서 소액주주측 등기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주주연합은 이날 법률지원을 맡고 있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와 함께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서 열린 의안상정가처분 심문기일에서 의안상정과 주주명부 열람 가처분사건의 조속한 결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코디가 지난 2월 23일 공시한 지난해 말 재무제표상 부채비율은 103.93%이지만, 제3자배정 증자로 100억원 투자가 이뤄지면 83.35%로 크게 감소한다. 주주연합은 주총에서 경영권 취득에 성공할 경우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투자자금이 회사에 유입돼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이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성호 주주연합 대표는 "새로운 경영진이 주총에서 임명될 경우 회사를 정상화시킬 수 있는 투자금 확보를 위한 투자 MOU 체결에 잇따라 성공해 주주연합의 의지가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했다"며 "주총에서 경영권을 가져와 기업가치 회복을 위한 기반이 될 수 있는 회사 정상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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