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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노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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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과 바다', 당연히 헤밍웨이를 떠올리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 유명 단편소설인 노인과 바다는 커다란 물고기를 잡고자 했던 노인과 상어와의 험난한 싸움을 그리고 있다. 청새치를 잡기위해 바다로 나간 노인은 80일이 넘도록 허탕만 쳤다. 그러다가 그토록 고대하던 커다란 청새치를 잡게 되는데 어디선가 상어가 나타나 공격을 받게 된다. 노인은 작살과 노, 몽둥이를 사용해가며 상어를 무찌르는 데는 성공하지만 청새치의 대부분을 빼앗기게 된다.

 

인생의 목적을 이룬 꿈인 청새치와 상어로 대변되는 시련 고난과의 싸움을 대입해볼 수 있다. 오랜 기다림 속에 목적을 이룬다 해도 그 과정은 시련과 고난이고 결국 어렵게 구한 것을 빼앗기지만 굴복하지 않고 맞서 나가는 것이다. 이를 통해 헤밍웨이는 소설의 한 구절처럼 "인간은 파멸할 수는 있어도 패배하지는 않는다."("A man can be destroyed but not defeated.)라는 메시지를 던져줬다. 고기 잡는 사람들이 반드시 노인만은 아닐 진데 각별히 노인을 등장시켰다. 이유가 있으리라본다. 살만큼 산 나이가 되면 대충 포기에 익숙할 법인데 젊은 시절의 힘과 근육이 빠져나간 나이에도 그는 상어에 굴복하지 않았다. 고난에 맞섰다. 대한민국은 노령혜택적용 연령의 상향을 고민 중이다.

 

만65세가 되면 지하철무임승차 등의 혜택을 주어 왔는데 계속 심화되는 지하철적자 해소의 한 방법으로 노령연령을 65세에서 70세 정도로 상향하겠다는 움직임이다. 과거에 비해 65세를 노인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노인협회에서는 반발이 심하다고 한다. 각자 견해가 다를 수는 있지만 지하철 무임탑승 연령문제를 보면서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떠올렸다. 험난한 바다 상어 대적하는 그 노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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