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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무조신巫祖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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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巫俗을 표현한다면 무부巫夫 및 무녀巫女의 풍속을 말한다. 신계누설神界漏洩에 실린 신령스런 내용을 적어본다. 무속관련 전설 설화 신화 사실에 근거한 얘기는 지방에 따라 다르지만 거의 무조를 여성으로 삼고 있으며 신분身分이 고귀高貴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분류해보면 성모전설;지리산의 성모천왕聖母天王을 무조로 한다. 왕녀전설;중국의 제녀帝女 또는 조선의 왕녀王女를 무조로 한다. 귀녀전설;귀족의 여성을 무조로 한다. 왕무전설;무녀가 왕명王命을 받들어 무사巫事를 시작始作했다고 하는 전설이다.

 

이렇게 네 종류로 전해지는데 성모천왕聖母天王은 저자 불명의 무녀속고巫女俗考라 칭하는 사본에 "신라중엽 함양의 법우화상에게 딸 여덟 명이 있었는데 각기 여덟 지역으로 파견되어 무업巫業을 행했다...중략" 지리산 고엄천사에 법우화상이 어느 날 문득 산골짜기에서 흘러내리는 시냇물을 바라보니 비가오지 않았는데도 물이 불어있다. 그 흘러온 물줄기를 찾아 천왕봉 고대기에 이르니 키가 크고 힘이 센 여인이 보였다. 그녀는 성모천왕聖母天王이라 이르고(고려시대 박전朴全의 용암사중수기龍巖寺重修己에서 성모천왕은 곧 지리산신이니..) 인간 세상에 귀양을 내려왔다고 하면서 그대와 인연이 있으므로 수술水術을 적용하여 스스로 중매中媒했다고 했다.

 

마침내 부부가 되어 살면서 딸 여덟을 낳았고 자손이 많이 퍼졌다. 모두 무술巫述을 가르쳤는데 금방울과 부채를 들고 춤을 추면서 아미타불을 외우고 무업을 행했다. 이 때문에 세속에서는 큰무당은 반드시 지리산에 가서 성모천왕에게 기도해서 접신接神한다고 한다. 성모천왕은 곧 지리산신이다. 이러한 점을 보면 조선시대의 제자들도 신의 여신女神에 대한 신앙은 오래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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