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은 14일 아비커스가 개발한 자율 항해 시스템 운용을 통한 연료절감 실증 프로젝트 양해각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팬오션, 포스에스엠, 한국선급, 한국조선해양, 아비커스 총 5개사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은 국내 조선사, 자율운항 전문회사, 해운사 및 선급이 함께 협력하여 자율운항 시스템을 활용한 연료 절감 효과를 실제 선박을 대상으로 세계 최초로 검증한다는 것에서 큰 의의를 지니는 것으로 전해진다.
지금까지 최적항로 등 선박 에너지 절감 검증은 조선사나 기자재 업체 주도의 시뮬레이션을 통해서만 이루어졌으나,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실제 선박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검증이 이루어져 더욱 신뢰성 있는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검증에 이용될 자율항해 시스템인 HiNAS 2.0은 지난 23년 1월 한국선급으로부터 선급규칙 및 국내외 규정 검토를 통해 안전성과 적합성 검증을 완료하고 개념 승인을 받았다. 하이나스 2.0은 인공지능(AI)이 각종 항해장비 및 센서로부터 제공된 정보를 융합하여 최적의 항해 경로를 안내하고 충돌회피를 수행하는 시스템으로, 최적항로 및 속도 계획에 대한 자동제어를 통해 실질적인 연료 절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팬오션과 포스에스엠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운용 선박과 데이터를 제공하고 실증 과정에 대한 타당성 검토를, 한국조선해양은 데이터 분석을 통한 연료절감 검증 프레임워크 개발을, 한국선급은 개발된 연료절감 검증 프레임워크 대한 평가와 HiNAS 2.0의 신뢰성과 안전성 검증을 수행할 예정이다.
팬오션 안중호 사장은 "이번 공동협력은 자율운항 기술의 선박 운항 효율 향상 및 탄소배출 저감 효과까지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연구가 될 것"이라며, "팬오션이 선언한 2050 탄소중립의 달성에도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실제 운항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운항에 따른 연료절감 및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를 정량적으로 검증하는 세계 최초의 프로젝트라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며, "자율운항이 선박의 안전성과 편의성 개선뿐만 아니라 연비 향상 및 환경규제 대응에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지속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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