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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주식] 초심자의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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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자의 행운이라는 말이 있다. 어떤 분야에 첫발을 내디딘 사람이 성공을 거두는 경우를 말한다. 이를테면 카지노에 처음 간 사람이 딜러를 상대로 돈을 따는 것이다. 당사자에게는 기분 좋은 일이지만 그 상태로 끝나는 경우는 드물다. 뜻하지 않은 행운에 들뜬 초심자는 더 큰 베팅을 하기 일쑤다. 결과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행운으로 벌었던 돈은 물론이고 가지고 있던 돈도 모두 털리고 눈물을 떨군다. 초심자의 행운은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다. 이런 행운이 큰 불행의 씨앗이 될 때가 있는데 주식투자에서도 가끔 나타난다.

 

주식을 모르는 사람이 남의 말을 듣고 시작했다가 생각지도 않은 수익을 올린다.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벌었으니 슬그머니 욕심이 생긴다. 더 많이 샀으면 더 많이 벌었을 거라는 생각이 떠나지 않는다. 겁이 나니 투자금액을 조금만 늘려본다. 또 수익이 생긴다. 이번엔 투자에 재능이 있는 것 같아 큰 금액을 밀어 넣는다. 이 단계에서 은행 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사람도 있다. 불행은 그렇게 시작된다. 초심자의 행운 뒤 엄청난 손실을 보는 결과를 주변에서 꽤 볼 수 있다. 수익률 경쟁을 벌이는 투자는 어떤 분야든 전쟁터와 같다.

 

전쟁에서 생존할 수 있을지 면밀한 분석과 판단을 한 뒤에 뛰어들어도 이긴다는 보장이 없다. 그런데 남의 말만 듣고, 재미로 한번, 혹시나 해서 주식투자에 나서기도한다. 주식시장은 정보와 지식과 심리로 싸움을 벌이는 곳이다. 한 번의 실수가 집안을 뿌리째 흔들 수도 있다. 쉽사리 생각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주식투자를 처음 시작해서 손해를 봤다면 그게 오히려 행운일 수 있다. 두려운 마음으로 조심하기 때문이다. 투자는 자산을 불려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계좌가 바닥을 보이는 것도 순식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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